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2
스포츠

음바페 기다려! 신태용호가 간다!…인니 "올림픽 본선 꼭 간다" 각오→이라크전 패배 잊었다

기사입력 2024.05.03 16:11 / 기사수정 2024.05.03 16:21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도하의 쾌거를 파리의 신화로 완성한다.

신태용 감독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원하지 않았던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왔지만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푹 쉬고 잘 준비해서 마지막 90분을 웃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신 감독의 구상이다.

한국인 지도자인 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본선행을 위한 핵심 과제로 체력 회복을 꼽았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중동의 강호 이라크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라크가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이란 등에 밀려 다소 부침을 겪고 있지만 2004 아테네 올림픽 4강(4위), 2007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름대로 전통을 갖고 있는 서아시아 축구 강국이다.

그런 이라크를 상대로 분투한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이번 대회엔 총 16개국이 참가했으며 상위 3개팀이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무대를 밟는다. 4위팀은 오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서쪽으로 50km 떨어진 클레르퐁텐 프랑스 국립축구 아카데미 운동장에서 아프리카 4위팀인 기니와 파리 올림픽 마지막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툰다.

준결승 때 우즈베키스탄에 골이 비디오판독(VAR)로 취소되는 악전고투 속에서 0-2로 졌던 인도네시아는 3~4위전을 통해 아시아에 주어진 마지막 직행 티켓을 노렸으나 패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무너져 더욱 아쉬운 90분이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네덜란드 혼혈 귀화 선수 이바르 예너르가 낮게 깔아 차며 골망을 출렁였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앞서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 때와 마찬가지로 전역에서 길거리 응원이 펼쳐졌다. 2억8000만명으로 전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가 들썩이는 순간이었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그러나 인도네시아 환호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쳐내지 못했고 이를 이라크 자이드 타흐신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춘 것이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후반 45분을 잘 버텨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체력전에서 이라크에 패했다.

연장 전반 6분 이라크 후방에서 한 번의 긴 패스가 전방을 향했는데 인도네시아 수비수가 위치 선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공이 흘렀다. 일대일 기회를 잡은 이라크 공격수 알리 자심이 마무리하면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잘 싸웠으나 짧은 시간에 긴장된 분위기에서 6경기를 치른 탓인지 체력 등에서 다소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한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준비된 키커 10명이 한 번씩 차고도 1~2번 키커가 한 번씩 더 차는 그야말로 혈투를 벌여 11-10으로 이겼다.

신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 한국전 피로 누적에 따른 어려움을 걱정했는데 해당 경기는 물론 이어진 이라크와 3~4위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신 감독은 패배 뒤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이라크의 기량이 더 나았음을 인정했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신 감독은 "이라크가 후반에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경기 내내 우리는 개인 역량에서 견고함을 보여주지 못했다. 개인기에서 상대와 차이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린 매 경기 같은 11명의 선수가 뛰어야 한다. 이 정도 수준의 경기에선 어려움이 생긴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은 국가대표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조직력이 탄탄하고 기술도 아시아 정상권 팀들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점이 이번 대회에서 호주와 한국 등 아시아 빅팀을 쓰러트린 원동력이었다. 조별리그에선 첫 판에서 카타르에 석연 찮은 판정 끝에 0-2로 졌으나 이후 호주를 1-0으로 이긴 뒤 국가대표팀이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깜짝 준우승을 일궈냈던 요르단을 4-1로 대파하는 등 이번 대회 돌풍을 몰고 왔다.

기니전까지는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체력이 소모된 것은 맞지만 거꾸로 기니는 실전을 치른지 몇 달 됐기 때문에 90분 단판 승부를 치를 조직력 등이 미지수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기니를 이기면 지난 1956년 호주 멜버른 하계올림픽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엔 총 16개국이 참가하는데 15개국은 이미 확정됐다.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이상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스페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이상 유럽축구연맹), 모로코, 이집트, 말리(이상 아프리카축구연맹), 뉴질랜드(오세아니아축구연맹),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이상 남미축구연맹), 우즈베키스탄, 일본, 이라크(이상 아시아축구연맹) 등 총15개국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이제 인도네시아-기니전 승자가 마지막 티켓을 잡는다. 신 감독은 "2~3일은 공을 만지지 않고 회복에만 전념할 것"이라며 "이후 상대팀 분석을 잘 해서 싸워보겠다. 인도네시아가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하도록 최대한 남은 기회를 활용해 보겠다"라고 희망과 각오를 다졌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한국인 지도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U-23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장소를 프랑스 파리 인근 클레르퐁텐으로 옮겨 아프리카 4위 기니와의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9일 기니를 이기면 올림픽 본선에 올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붙는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는 기니를 이길 경우,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A조에 속해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싸운다. 개최국 프랑스는 금메달을 위해 세계적인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차출하겠다는 자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