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두산 베어스의 '안타 기계' 김현수가 결승 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1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에이스 주키치를 경기 초반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3회말 2사 1루 1-1 동점 상황에서 주키치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올 시즌 10번째 홈런을 달성한 김현수는 2009년(23개), 2010년(24개)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김현수의 투런포로 3-1 앞서가던 두산은 4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잠실 라이벌 LG를 5-3으로 꺾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항상 빠른 공을 노리고 타석에 임한다. 오늘은 주키치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대한 남은 경기에서 많이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개인적인 타율에 신경쓰기 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고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사진 = 김현수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