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28

아메바 공포, 물놀이 뒤 이유 없는 두통으로 사망

기사입력 2011.08.18 22:52 / 기사수정 2011.08.18 22:52

방송연예팀 기자

 

▲아메바 공포, CDC "따뜻한 물에서 물놀이 자제"

[엑스포츠뉴스=박혜진 기자] 미국에서 발생한 아메바 감염 사례에 국내 또한 아메바 공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8월 17일(현지시각)자 보도로 미국에서 올 여름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다 아메바로 인해 어린이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의 한 강가에서 수영을 즐기던 16세 소녀가 계속되는 구토증상과 40도가 넘는 고열 그리고 두통을 호소하다 숨졌으며, 버지니아에서도 9세 소년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숨졌다고 덧붙였다.

CNN은 아메바로 인한 감염은 희귀한 사례로, 두 소년과 소녀의 목숨을 앗아간 아메바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종으로 정체수역이나 습토 혹은 동물의 분에서 발생하며, 사람의 비강(코 안쪽)을 통해 시신경을 거쳐 두개강(뇌를 수용하는 장소)으로 침입하여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일으킨다.

특히 이번 아메바성 뇌수막염으로 인한 사망사건은 1969년 이후 처음 발생했으며,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메바 뇌수막염은 95% 이상의 높은 치사율을 가졌고 감염 시 약 3~7일 안에 숨진다고 알려졌으며 아메바 뇌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메바의 활동이 활발한 따뜻한 물에서 물놀이를 자제해야 된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에서도 아메바로 인한 감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렌즈 착용자에게서 감염확률이 450배 높은 '아칸트아메바 각막염'이 화두가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아메바 ⓒ 폭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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