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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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필요한 아스널 선수 누굴까? "외데고르 아닌 라이스, 이유는…"

기사입력 2024.04.28 19:46 / 기사수정 2024.04.28 19:46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토트넘이 아스널에서 데려와야 할 선수는 에이스 마르틴 외데고르가 아니라 데클런 라이스라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홋스퍼'는 2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한 전 아일랜드 축구 선수 클린턴 모리슨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토트넘으로 데려갈 아스널 선수 한 명을 선택하라는 요청에 "나는 외데고르를 좋아하지만 그건 힘들다"며 "데클런 라이스와 함께 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토트넘 미드필더에서 라이스가 큰 변화를 불러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며 "제임스 매디슨이 외데고르 수준은 아니지만 두 선수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기에 라이스와 같은 선수가 그립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라이벌 더비 중 하나인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상당하다. 지난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2골을 넣었으나 양 팀은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라이벌 더비이기도 하지만 두 팀은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5위 토트넘(승점 60)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에 승점 7점 뒤져 있기에 그들을 추격하기 위해 홈에서 아스널을 꺾어야 하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승점 77)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6)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2위 맨시티의 경기가 적어 맨시티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기에 아스널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획득하고 맨시티가 미끄러지기만을 바라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우여곡절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까지 올랐으나 지난 11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두 명이 퇴장당하고 주전 센터백인 미키 판더펜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추락하기 시작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장담하기 힘든 순간까지 있었으나 이후 반등하며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과 비교했을 때 토트넘의 가장 아쉬운 포지션은 중원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의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은 토트넘의 공수 균형을 완벽히 잡았으나 후반기부터는 기량이 하락하며 토트넘 부진의 원흉이 됐다.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은 지난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캡틴인 라이스를 1억 500만 파운드(약 1800억원)에 영입한 뒤 탄탄한 중원을 구성했다. 라이스는 기존 자원인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 등 파트너가 바뀌어도 중원의 중심을 잡았고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여러 매체는 이번 시즌 가장 잘한 영입으로 라이스를 꼽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라이스를 영입했다면 중원 고민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이스가 중원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토트넘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매디슨도 공격에만 집중하며 자신의 창의적인 능력을 더 발휘했을지도 모른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기에서 핵심은 중원 싸움이다.

최근 부진한 비수마와 사르가 라이스가 버티는 아스널의 중원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경기는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주전 왼쪽 풀백인 데스티니 우도기가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우측 풀백인 페드로 포로도 부상에서 막 돌아왔기에 측면에서의 경기력을 담보하기 어렵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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