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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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증명…세븐틴, 상암벌 초토화시킨 '공연의 신' [종합]

기사입력 2024.04.27 21:4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음악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 음악적 확장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증명했다. 데뷔 10년차, 무대와 실력으로 증명하는 세븐틴의 차원이 다른 클라스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를 개최했다. 

세븐틴은 이날 약 3만 5천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같은 장소에서 28일까지 이어지며, 양일 간 개최되는 서울 공연을 통해 총 7만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이틀 간 팬들과 만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던 세븐틴. 당초 한국과 일본의 3개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공연 2회를 추가, 초대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승관은 "이게 말이 되나. 비현실적이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처음 하니까 굉장히 설레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아직까지도 꿈 같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연해서 적응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많이 떨린다. 벌써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오늘 오신 모든 분들께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드리고 싶다. 이 한몸 다해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이달 29일 발매를 앞둔 세븐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세븐틴은 컴백 타이틀곡 '마에스트로(MAESTRO)'부터 새로운 유닛곡인 '랄라리(LALALI)'(힙합팀), '스펠(Spell)'(퍼포먼스팀), '청춘찬가'(보컬팀) 등의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각 유닛별 새로운 음악적 스타일 변신이 단연 돋보였다. 먼저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하모니가 주를 이루는 '바람개비'와 '먼지'에 이어 밴드셋이 인상적인 신곡 '청춘찬가'를 공개, 한층 강렬해진 보컬과 위로의 메시지로 감동을 배가시켰다. 

우지는 "굉장히 좋아하는 음악이다. 우리끼리 캐럿들 반응을 예상했는데 정확하게 맞았다"라며 팬들의 격한 반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퍼포먼스팀(준, 호시, 디에잇, 디노)은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와 '하이라이트(HIGHLIGHT)'로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뒤 신곡 '스펠' 무대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멤버들의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그루브와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시선을 압도했다.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파이어(Fire)', '백 잇 업(Back it up)'에 이어 신곡 '랄라리'까지 휘몰아치는 비트와 랩 향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원우는 한층 파워풀하고 남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자신의 소절을 한 번 더 보여줘 팬들의 큰 호응을 자아냈다. 



이처럼 각 유닛별 새로운 시도와 반전 매력을 만날 수 있었다면, 컴백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세븐틴 완전체의 완벽한 합을 확인케 한 무대였다. 

데뷔 후 다양한 콘셉트와 음악을 통해 세븐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온 동시에 이들만의 명확한 색깔을 구축해왔던 바.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표정과 제스처 등 모든 요소들이 완벽하게 농익은 세븐틴의 내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호시는 "사람들에게 베스트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더 열심히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전했고, 민규는 "여러분들께 먼저 공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미소 지었다. 



세븐틴은 이날 신곡 무대를 포함해 30곡에 달하는 무대를 선사, 꽉 채운 레퍼토리로 '공연의 신'다운 활약을 펼쳤다. 핸드 마이크를 들고 상암벌 곳곳을 뛰어다니며 3만 5천여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세븐틴의 노력도 눈에 들어왔다. 

앙코르 무대만 약 1시간에 달할 만큼 이들의 열정은 멈출 줄 몰랐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풍성한 볼거리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세븐틴 콘서트에 대한 호응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플레디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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