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임수향과 자신의 관계를 오해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9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공진단(고윤)에게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진단은 "도라 씨. 우리 엄마 만났다면서요. 정말 미안해요. 우리 엄마 때문에 많이 당황하셨죠"라며 사과했고, 박도라는 "네. 대표님이랑 저랑 사귀는 그런 사이로 오해를 하셨더라고요. 저희 그런 사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제가 대표님한테 개인적인 관심 전혀 없다고 말씀드렸어요"라며 밝혔다.
공진단은 "그게 무슨 말이에요? 우리 시작하는 사이 아니에요?"라며 물었고, 박도라는 "우리가 언제. 저는 그런 생각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데요?"라며 당황했다.
공진단은 "조금 당황스럽네요. 그럼 나랑 뮤지컬은 왜 같이 보러 가고 내가 보낸 목걸이는 왜 받아요? 도라 씨 어머니한테 내가 좋은 남자인 거 같다고 얘기하고 칭찬하고. 그래서 도라 씨가 저한테 마음 있는 줄 알았어요"라며 털어놨다.
박도라는 "제가 대표님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 건 맞아요. 근데 개인적인 감정은 아니고 우리 드라마에 투자해 주신 대표님에 대한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뮤지컬은 엄마가 갑자기 배탈이 나서 어쩔 수 없이 대표님이랑 둘이 보게 된 거지 저는 데이트라고 생각 안 했어요. 그리고 목걸이는 엄마한테 돌려드리라고 했고요. 그래서 전 돌려드린 줄 알았어요. 못 받으셨다면 다시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가 본의 아니게 대표님 오해하게 했다면 죄송합니다"라며 해명했다.
공진단은 "그러니까 내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했다는 거예요?"라며 발끈했고, 박도라는 "앞으로 저도 조심할 테니까 앞으로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라며 못박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