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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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닝, "김연아와 동시대에서 활약했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11.08.15 21: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체조경기장, 조영준 기자] 1990년대, 남자 싱글을 풍미한 커트 브라우닝(45, 캐나다)이 "김연아와 동시대에서 활약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우닝은 15일 저녁,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하우젠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1' 3회 공연에 출연했다. '김연아 아이스쇼'에 처음으로 출연한 브라우닝은 2부 공연에서 박진영의 '허니'를 연기해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코믹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갈채를 유도한 브라우닝은 세계선수권 4회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현역에서 은퇴한 브라우닝은 아이스쇼 출연과 방송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3회 공연을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브라우닝은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지만 김연아와 나와 같은 시대에 활약을 했다면 더 많이 한국에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브라우닝은 "김연아와 함께 동시대에서 활약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 이번 공연에 출연한 것에 대해 김연아에 대해 감사하고 이런 기회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었다.

브라우닝은 지난 13일 열린 1회 공연에서 "연아는 강렬한 눈빛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또한, 점프도 매우 아름답다. 한 마디로 그녀는 완벽한 스케이터다"고 극찬했다.

[사진 = 커트 브라우닝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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