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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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팬페이지]넥센의 4번타자로 자리잡은 "브룸박" 박병호

기사입력 2011.08.14 00:57 / 기사수정 2011.08.14 00:57

김영민 기자

넥센의 4번타자로 자리잡은 "브룸박" 박병호

  [불멸의 유니콘]박병호가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박병호는 8월 13일 벌어진 넥센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의 투런홈런은 6회에 터졌다. 앞선 타석에서 두차례 삼진을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박병호는 1대 1-4로 뒤지고 있던 6회 1사 1루에서 SK엄정욱의 초구를 경쾌한 스윙으로 우측 담장으로 밀어쳐냈다. 이는 넥센이는 후 4호 홈런이자, 본인의 올시즌 5호 홈런이다.
 
  팀은 아쉽게 패배했지만 박병호로서는 넥센의 4번타자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올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최고 약점은 클러치 히터 부재와 거포부재이다. 비록 박병호가 많은 삼진을 당하고는 있지만 매타석 풀스윙으로 상대 투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현재 넥센 히어로즈에서 박병호의 파워를 대체할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올시즌 박병호는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4번타순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십수년간 1루를 지켜왔던 이숭용의 후계자 자리는 앞으로 박병호의 차지가 될 듯 하다.

  또한 박병호의 넥센의 4번타자 자리와 함께 "브룸박"이라는 재미있는 별명도 얻게 되었다. 현대유니콘스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브룸바는 5시즌을 뛰며 통산 0.298의 타율, 117홈런을 기록한 강타자이다. 박병호가 브룸바에 비해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모습이지만 그만큼 박병호가 넥센의 타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숭용의 1루 후계자 1순위자리를 얻은 그리고 역대 최고용병중 한명인 브룸바의 이름에서 따온 "브룸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박병호. 그에 대한 넥센팬들의 기대는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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