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12 00:25
▲ 중광 할머니, '세상에 이런 일이' 사연 소개, 10년 째 대학 도서관 다녀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10년째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 다니는 '중광 할머니'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도니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서울의 한 명문대학교를 10년째 찾는 중광 할머니의 사연이 그려졌다.
취재진들의 취재 결과 이 '중광 할머니'는 매일 도서관 열림실에서 지내며 학교에서 거의 노숙을 하다시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중광 할머니가 지난 1965년에 이 학교에 입학해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임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광 할머니의 지인에 따르면 "할머니가 미국 유학 후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며 "자꾸 누군가 자신을 미행한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 지인은 "할머니는 지금 집도 재산도 없다. 자존심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중광 할머니의 일상을 관찰한 결과 중광 할머니는 매일 청와대 미원실에 전화를 걸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다고 한다.
중광 할머니는 "국가적 발전을 위해 저에게 연구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이명박 대통령님과 꼭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도 이 할머님 봤습니다", "할머니 힘내세요", "과연 미국에서 무슨 일이 있으셨길래"라는 등의 반응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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