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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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올해도 나오는 LG의 투수혹사논란

기사입력 2011.08.11 23:23 / 기사수정 2011.08.11 23:23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11일 오전, 한 가지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박현준 선수가 오른쪽 어깨에 건초염 증상을 보여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그의 이러한 몸의 이상증세는 어떻게 보면 예견이 된 것일 수도 있는데요.

2009시즌부터 1군에서 모습을 보인 박현준 선수는 올 시즌을 제외한 2년간 소화한 이닝이약 75이닝 정도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최근 등판까지 22경기를 등판해서 11승 7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22경기를 나오는 동안 127과 1/3이닝을 던지면서 이미 지난 2년간 던졌던 이닝에 2배 가까이 되는 이닝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풀타임으로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처음인 만큼 좀 더 관리를 했어야만 했다는 말이 점점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즌 초반에는 거칠 것이 없을 정도로 연승을 이어가던 날씨가 더워지자 어김없이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과 구위가 동시에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과 맞물려서 팀도 계속 4위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줄 수가 없게 되면서 결국 어깨에 탈이 나고 만 셈이죠.

더불어 언제 고장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이상열 선수도 정말 불안하더군요.

이미 작년에 76게임을 나오며 60이닝에 가까운 이닝을 소화한 그는 올해도 벌써 60게임에 출장하면서 34이닝을 던지고 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체력관리를 해줘야 하지만 다른 투수들은 믿음이 가지 않은 것인지 박종훈 감독은 어느 상황이든지 불문하고 이상열 선수를 자주 투입하더군요.

때문에 140대 중반까지 찍히던 직구는 130대 후반에서 형성이 되고 있고 날카로웠던 제구력과 슬라이더는 종적을 감춘 지 오래입니다.

팬들도 "언제 퍼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다." "작년엔 이동현 올해는 박현준 이상열이냐" "감독이란 사람이 생각이 있으면 이렇게 선수관리를 해서는 안 된다." "올해만 야구하고 그만할 사람처럼 보인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박 감독을 비난하더군요.

더불어 "작년 4강이 좌절된 이후에도 이동현 선수는 주야장창 마운드에 나왔다. 올 시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팀 고위층에게 무엇인가를 어필하기 위해서라도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투수들을 무조건적으로 투입할 것 같다. 다만 이제 마운드에 올라가는 선수는 이동현, 김광수가 아닌 이상열, 임찬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면서 감독의 투수 운영에 대해 불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LG의 마운드에서 작년에 활약하는 선수 중 본인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작년 불펜에 중심이었던 이동현, 김광수, 박동욱, 이상열 등의 선수들은 부상과 팀 이적 부진 등이 겹치면서 아예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거나 1군에 있더라도 완전히 망가진 모습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수교체 타이밍과 더불어 투수혹사논란까지 나오고 있는 박종훈 감독.

과연 남은 기간에 이러한 모습이 바뀔 수 있을까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현준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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