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가 이번엔 폭주녀의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섰다.
지난 9일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투브 SM타운을 통해 '소녀시대'의 일본 첫 정규앨범 'Bad Girl'(배드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3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은 가죽의상을 입고 오토바이에 올라 갖가지 동작을 선보이며 폭주족을 연상케 했다. 이어 오토바이에서 내린 멤버들은 대형컨테이너 박스를 배경으로 한 항구에 모이는 짧은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그간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 대신 시크하고 강렬한 매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는 앨범마다 새롭고 다양한 컨셉을 보여주고 있으며 때론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동안 소녀들이 보여줬던, 오빠들을 즐겁게 해줬던 '소시' 스타일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본다.
'소원을 말해봐' 마린룩
두 번째 미니 앨범인 '소원을 말해봐'의 컨셉은 여군이었다. '소녀시대'는 해군 제복과 모자, 핫팬츠, 하이힐을 매치한 마린룩으로 도발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선보이며 2009년 여름을 수놓았다.
'Oh' 치어리더룩
정규 2집인 'Oh'에서는 상큼하고 발랄한 치어리더룩을 선보였다. 핑크색 야구점퍼와 핫팬츠, 야구모자, 풍성한 헤어스타일, 핑크색 롱부츠로 늘씬한 몸매와 긴 다리를 강조했다.
'런 데빌 런' 올블랙룩
정규 2집 리패키지 음반 타이틀곡인 '런 데빌 런'(Run Devil Run)에서는 올블랙 의상과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블랙소시' 컨셉을 탄생시켰다. 앞서 'Oh' 뮤직비디오 말미에 밝은 '소녀시대'와 '블랙소시'가 함께 등장해 대비를 이뤘으며 다음 컨셉을 기대하게 했다.
'훗' 스파이룩
세 번째 미니 앨범 '훗'에서는 영화 '007'에서 나올 법한 사랑스러운 스파이를 모티브로 한 '레트로 파워걸' 컨셉을 살렸다. 뮤직비디오와 포스터는 60년대 영화와 같은 빈티지한 느낌으로 구성했으며, 사랑스러운 느낌과 9명의 소녀들의 각각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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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소녀시대 ⓒ SM엔터테인먼트]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