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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롯데 트레이드, 2달 만에 또 터졌다!…손호영-우강훈 1대1 트레이드[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03.30 15:29 / 기사수정 2024.03.30 15:29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대1 트레이드에 나섰다. 내야수 손호영과 투수 우강훈을 교환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손호영은 곧바로 롯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반면 LG는 우강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다. 손호영이 빠진 빈자리에는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해 자리를 메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대1 트레이드에 나섰다. 내야수 손호영과 투수 우강훈을 교환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손호영은 곧바로 롯데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반면 LG는 우강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다. 손호영이 빠진 빈자리에는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해 자리를 메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두 번째 트레이드다. 양 팀은 부족한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LG와 롯데는 30일 오후 2시 30분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LG와 롯데는 각각 내야수 손호영과 투수 우강훈을 교환하기로 했다.

손호영은 1994년 8월 23일생으로 충훈고를 졸업한 뒤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20년 LG에 입단했다. 통산 성적은 96경기 타율 0.250(160타수 40안타) 4홈런 23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55를 기록 중이다. 내야 전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지만, 탄탄한 LG 내야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팀은 지난해부터 오스틴 딘(1루수)-신민재(2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로 KBO 리그 최상위권 내야진을 구축하고 있다. 또 백업으로는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제대하고 팀에 복귀한 구본혁이 있기에 손호영의 쓰임새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반면 롯데는 내야 자원이 부족했다. 지난 1월 LG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김민성을 영입한 것도 그 배경.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내야수 오선진(전 한화 이글스)과 최항(전 SSG 랜더스) 등도 수혈하며 내야진을 보강하고 있다. 팀은 안치홍이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한화로 이적했고, 한동희가 오는 6월 10일 상무로 입대하는 등 내야에 빈자리가 생겼고, 그 공백을 손호영으로 메우려고 한다.

손호영은 LG를 떠나 롯데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손호영은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반면 LG는 손호영을 보내고 받은 우강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다. 손호영이 빠진 빈자리에는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해 자리를 메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손호영은 LG를 떠나 롯데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손호영은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반면 LG는 손호영을 보내고 받은 우강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다. 손호영이 빠진 빈자리에는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해 자리를 메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손호영의 트레이드 상대 우강훈은 2002년 10월 3일생으로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3년 롯데에 입단했다. 오른손 사이드암 유형이지만, 최고 시속 150㎞ 초반대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의 라이징스타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친정팀을 떠나게 됐다. 통산 성적은 4경기 출전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 중이다. LG는 올해 불펜진을 개편 중이다.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과 이정용(상무 입대), 함덕주(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의 빈자리를 메우려 한다. 이런 이유로 우강훈을 영입해 구원진을 강화하려 한다. 

LG는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우강훈 선수는 사이드암 유형의 투수로 직구 구속이 빠르고, 변화구의 움직임이 좋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향후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얘기했다.

손호영을 영입한 롯데는 "타격 능력을 갖춘 우타 내야수 뎁스 강화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다"라며 "손호영은 내야 주전 경쟁이 가능하며 대수비와 대주자, 대타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우강훈은 롯데를 떠나 LG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우강훈은 곧장 LG 1군 엔트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LG는 손호영이 빠진 빈자리에는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해 자리를 메웠다. 엑스포츠뉴스 DB
우강훈은 롯데를 떠나 LG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우강훈은 곧장 LG 1군 엔트리에 들어가지 않았다. LG는 손호영이 빠진 빈자리에는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해 자리를 메웠다. 엑스포츠뉴스 DB


LG와 롯데의 트레이드는 지난 겨울에도 한 차례 있었다. 2024시즌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뒀던 1월 26일 LG는 내야수 김민성과 FA 계약 체결 후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진행해 롯데에서 내야수 김민수를 데려왔다. 이것이 두 팀의 올 시즌 첫 트레이드. 그리고 약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또 한 번 트레이드를 성사하며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이날 유니폼을 바꿔입은 손호영과 우강훈. 손호영은 곧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반면 LG는 우강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다. 손호영이 빠진 빈자리에는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해 자리를 메웠다. 

◆트레이드 선수 정보

-손호영(LG→롯데)

2020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3순위

올 시즌 2경기 출전

-우강훈(롯데→LG)

2021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

올 시즌 1경기 출전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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