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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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울산 징크스는 이제 그만'

기사입력 2007.03.03 00:09 / 기사수정 2007.03.03 00:09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경남이 '강호' 울산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걸었다.

오는 4일 2007 하우젠 K리그 울산 원정경기에 나서는 경남은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한 울산을 상대로 설욕전을 개막전에서 펼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개막전 승리로 천적인 울산과의 악연을 끊고 상승세를 타겠다는 전략. 경남은 지난해 울산을 상대로 3경기 접전 끝에 모두 1점 차로 석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경남은 올 시즌 울산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경남 박항서 감독은 울산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울산을 꼭 이겨 K리그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고, 주장 김효일은  "경남이 꼭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첫 경기부터 승리를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슬땀을 흘리며 브라질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한 경남은 창단원년인 지난해보다 선수층이 짜임새 있어졌다. 공격은 지난해 20골을 터트린 뽀뽀와 함께 브라질 출신의 새 용병 까보레의 한방에 기대를 건다.

수비 또한 지난해보다 안정감을 갖추었다는 평. 수비의 핵인 산토스와 전남과 제주에서 이적해온 박종우, 이상홍이 최후방 라인을 구축한다. 여기에 '우승청부사' 김효일이 이끄는 중원진도 안정적이다. 

경남은 안정적인 전력으로 울산에 맞서며 울산의 빈틈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해 후반들어 급속히 떨어진 체력을 잘 조절해 집중력만 유지하는 게 승부의 관건으로 보인다. 

올 시즌 K리그 돌풍을 예고한 경남이 울산을 상대로 첫 승리를 따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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