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조정석이 음악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신인가수로 데뷔해 대중을 만난다.
최근 조정석은 넷플릭스 예능 '신인가수 조정석'을 준비 중이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 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다.
조정석은 꽤 오랫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왔다.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한 올라운더 조정석은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했다. 기존 꿈은 기타리스트, 꿈을 이루기 위해 기나긴 삼수생 시절을 거치기도 했다. 교회 전도사님의 권유로 연기에 도전하며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했다.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며 수준급 노래실력을 자랑,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아로하'로 음반을 내며 음원차트 1위를 휩쓸기도 했다. 이에 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부문 베스트 OST상을 수상할만큼 인정받았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거미의 남편으로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조정석. 최근 AI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즈'로 의심을 받고있다. 해당 채널 유튜버는 수준급 노래실력을 자랑해 화제를 모으고 있고, 아이유는 직접 '청계산댕이레코즈' 채널을 홍보하며 "포근 솜이불같아요 좋은 커버 감사합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MBTI는 ISFP라고 밝힌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제가 조정석 씨를 참 좋아하는데, 조정석 씨도 ISFP라고 해서 저도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AI임에도 애드리브가 된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이런 걸 잘 만지기도 하고 아무래도 기술이라 공개하기가 어렵다. 죄송하다"고 말을 아껴 궁금증을 자아냈다. 모두가 조정석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채널 주인은 이를 부정하며 해당 커버곡은 AI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공교롭게도(?) 조정석 또한 가수로서의 행보를 이어가 더욱 의심받고 있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20년 차 배우 조정석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도 출격한다. 일 벌이기 좋아하는 세상 가장 친한 형 정상훈이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나서 제대로 판을 벌일 예정이다.
여기에 문상훈, 김대명도 가세해 조정석의 가수 데뷔를 돕는다. 환상과 환장을 오갈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2016), 영화 '뺑반'(2018) 등에 함께 출연하며 오랜 인연을 맺어온 공효진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20일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엑스포츠뉴스에 "공효진이 조정석의 데뷔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신인가수 조정석'은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알쓸신잡' 시리즈의 양정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양정우 PD는 조정석, 정상훈과 '꽃보다 청춘 ICELAND' 이후 8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목소리부터 체형까지, 누가봐도 조정석이지만 AI 청계산댕이레코즈는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조정석이 신인가수로 데뷔하면서 그로 추정되고 있는 '청계산댕이레코즈'의 정체까지 밝혀지게 될지, 오랜기간동안 음악에 대한 진심을 보여온 조정석의 '신인가수' 데뷔는 어떨지 기대감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청계산댕이레코즈', 넷플릭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