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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찡하다, '붕대 칭칭 감고' 다운증후군 아이들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

기사입력 2024.03.15 14:17 / 기사수정 2024.03.15 14:17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토트넘 SNS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토트넘 SNS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구단이 초대한 다운 증후군 아이들한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세계 다운 증후군의 날을 앞두고 토트넘 남녀 선수들은 짝짝이 양말을 신은 채 다운 증후군 청소년들과 그들의 가족들과 홋스퍼 웨이에서 기억에 남을 하루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3월 21일은 세계 다운 증후군의 날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염색체는 23쌍(46개)으로 이뤄져 있는데, 본래 2개여야 할 21번 염색체가 3개가 될 경우 다운 증후군이 나타난다.

다운 증후군 환자들은 대다수 지능 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얼굴이 둥글고 납작해 지는 등 외모에도 변화가 생긴다. 국제연합(UN)은 다운 증후군 환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권리 옹호를 위해 3월 21일이 세계 다운 증후군의 날로 지정했다. 또 염색체가 양말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을 들어 짝짝이 양말을 신는 행사를 가진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토트넘 SNS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토트넘 SNS


토트넘은 세계 다운 증후군의 날을 일주일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3월 21일은 A매치 기간이라 토트넘 주축 선수들 대다수가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고 팀을 떠나기에 미리 행사를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

토트넘 남성팀뿐만 아니라 여성팀도 행사에 참석해 짝짝이 양말을 신은 채 다운 증후군 환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그들한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토트넘 1군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흥민은 한 팬의 토트넘 유니폼에 사인을 해줬고, 손흥민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같이 하며 다운 증후군에 걸린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줬다. 또 다른 팬과는 진한 포옹을 나눴다.

'탁구 사건' 여파로 아직도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있지만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은 팬서비스가 매우 뛰어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한 자매가 토트넘 팬인 아버지가 췌장암 투병 중이라며 편지를 썼고, 편지를 읽은 손흥민은 그들의 가족을 클럽 훈련센터로 깜짝 초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spurslive SNS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spurslive SNS


손흥민은 "편지를 읽었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내가 원래 감성적이긴 하지만 마음에 와닿았다"라며 "여러분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며 지미 가족에게 초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손흥민은 자신의 유니폼을 꺼내 사인을 해준 뒤 선물했다.

지난해 8월엔 루이소체 치매 투병 중인 할머니 팬한테 유니폼을 선물했다.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에 따르면 83세 정금남 할머니는 치매 투병 중에도 손흥민의 경기 영상만 보면 환하게 웃는 등 열렬히 손흥민을 응원했다.

이 사연에 손흥민이 응답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A매치 때 할머니를 초대하려고 했지만 제반 여건상 할머니가 경기장을 찾을 순 없자 자신이 집필한 책과 함께 친필 유니폼을 선물했다. 유니폼에는 정금남 할머니의 이름도 정성스럽게 적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지난 9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7골을 터트렸으며, 토트넘 통산 397경기 159골을 기록해 구단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온 손흥민은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클럽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손흥민을 보좌하는 부주장 자리엔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선정됐다.

2016년부터 7년간 주장 완장을 찼던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이적이 임박하고, 부주장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주장을 맡을 선수가 없어지자 토트넘은 2015년부터 팀에 헌선한 손흥민한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1882년 창단된 토트넘의 41번째 주장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대륙을 벗어난 국적 선수로는 첫 주장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은 1882년 보비 버클이 첫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이어 잭 줄, 스탠리 브릭스 등 잉글랜드 선수들이 캡틴을 맡다가 1897년 웨일스 출신 잭 존스가 주장으로 낙점되면서 비잉글랜드 출신 첫 주장이 됐다.

하지만 영국 국적 외 선수들에게 왼팔뚝 완장을 허용한 것은 무려 132년이 지나서였다. 2014년까지 토트넘은 38명이 구단 주장으로 활약했는데 잉글랜드 26명, 스코틀랜드 7명, 웨일스 3명, 북아일랜드 2명 등으로 모두 영국 국적 선수들이었다. 그 만큼 영국 출신이 아니면 팀의 구심점이 되기 어려웠다는 뜻도 된다.

그러다가 지난 2014년 프랑스 국가대표 유네스 카불을 주장으로 낙점하더니 2년 뒤 프랑스 국가대표 골키퍼 요리스에 캡틴을 맡겨 7년간 뛰게 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비유럽 선수 최초 토트넘 주장이 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토트넘은 아시아 출신이 감독과 주장을 모두 맡는 신기원을 펼치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이어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손흥민은 뛰어난 실력과 리더십으로 올시즌 클럽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를 차지하며 부진한 한 해를 보냈던 토트넘은 올시즌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5위에 올라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리며 4-0 대승에 일조했다.

이처럼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하면서 토트넘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빌라전이 끝난 후 경기장에 놓여 있는 쓰레기를 주으면서 칭찬을 받기도 했다.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32세가 됐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재계약을 목전에 뒀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체결한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이 있긴 하지만 2025년에 만료된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는 세계 다운 증후군 날을 앞두고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을 훈련장에 초대했다. 이날 토트넘 남성팀 주장 손흥민도 행사에 참석해 다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만한 행동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자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에 속도를 내면서 손흥민 지키기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클럽 알 이티하드는 지난해 여름에도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기에 토트넘은 손흥민 지키기에 필사적이다.

새 계약을 맺을 경우 계약 기간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1992년생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다는 건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의미이다. 

연장 옵션을 포함해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기에 2년 뒤 손흥민의 경기력을 보고 재계약을 제시할 수 있음에도 토트넘은 손흥민 기량에 신뢰를 보내며 이견이 없는 구단 레전드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사진=토트넘, 1spurslive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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