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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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씨, 제 목소리 적응됐나요?" 박경림 투혼, '눈물의 여왕' 팀도 감동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07 15: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박경림의 목감기 투혼에 '눈물의 여왕' 팀이 뭉클함을 전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장영우, 김희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그가 마이크를 잡자마자 장내가 술렁였다. 최근 목감기에 걸렸다고 밝힌 그는 이날도 여전히 컨디션이 회복되지 못한 듯 잠긴 목소리였다.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수현에게 박경림은 "수현 씨 제 목소리 적응됐나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왕자가 돌아왔습니다" 등 다양한 말로 포즈를 부탁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그는 "박성훈 씨가 음성 변조한 줄 아는데 아니다"라는 말로 다시금 자신의 목소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려 노력했다.



앞서 박경림은 2월 한 달 간 휴식기를 가졌다. 각종 연예계 행사에서 진행을 맡아오고 있는 그는 돌연 휴식기를 가져 건강 이상설까지 불거졌던 바.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그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지리산에 위치한 한 사찰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시기, 최대한 말을 아끼고 독서, 명상 등을 즐기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요양 차 묵언 수행을 펼쳤다는 추측에 박경림 측은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은 다소 오해가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 감기에 걸려서 목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여러 우려 속에 박경림은 지난 4일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제작보고회를 통해 짧은 휴식 끝에 복귀했다. 이날 박경림은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돌아와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뵙고 싶었는데 지리산 고라니가 됐다", "평소에도 감기 걸린 목소리인데 이번에는 진짜 감기가 맞다" 등의 말로 상황을 수습하며 평소와 같은 매끄러운 진행실력을 뽐냈다.



이날도 박경림은 여전히 목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편안하게 분위기를 이끌어 그의 진행 실력을 다시금 확인케 했다. 이에 김희원 감독은 "경림 선배님이 제 작품마다 진행해주셨다. 오늘 새벽에 급격히 안 좋았는데도"라며 감사를 표하자, 박경림은 "계속 안 좋았다"는 말로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늘 미리 준비하고 와 주시는 진행자분이다. 이렇게 컨디션이 안 좋아도 와주신 게 너무 뭉클해 감동받고 있다"고 했다. 누가 될까 걱정했다는 박경림에게 김 감독은 "의상부터 누가 안 되고 있다"며 '여왕'처럼 차려 입은 박경림의 정성에 감탄했고, 박경림은 "김지원 보고 있나"는 말로 화답하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목 컨디션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순발력과 재치만큼은 '역시 박경림'이라는 칭찬을 끌어낸 순간이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로코 장인' 김수현과 김지원의 복귀작이자, 두 사람이 '3년 차 부부'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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