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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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피겨 주니어선발전 男싱글 SP 1위

기사입력 2011.08.03 16:3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 이동원(15, 과천중)이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동원은 3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1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0.38점, 프로그램구성요소 점수(PCS) 25.08점을 획득했다. 두 점수를 합산한 합계 57.31점을 받은 이동원은 48.77점을 획득한 김진서(15, 오륜중)을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 국가대표인 이동원은 지난해 주니어 시리즈 파견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위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중 총 2개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1위를 노리는 이동원은 쇼트프로그램 정상을 차지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레퀴엠'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동원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다음 과제인 드리플 러츠도 무난하게 소화한 이동원은 더블 악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을 시도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이동원은 올 3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예선 탈락이라는 쓴 경험을 겪었다. 부상으로 인해 슬럼프에 빠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량을 되찾았다.

경기를 마친 이동원은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 올 5월까지 점프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페이스가 올라와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의 아픔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이동원은 4일 열리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할 예정이다. 같은 남자 국가대표인 이준형(15, 도장중)은 46.2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사진 = 이동원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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