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걸그룹이 대세였던 가요계에서 신인 보이그룹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데뷔 채 1년도 되지 않은 그룹 라이즈와 투어스가 매서운 기세로 5세대 보이그룹 시대를 열었다.
수많은 보이그룹을 배출해낸 SM엔터테인먼트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각각 선보인 신예 라이즈와 투어스가 팬덤과 대중을 골고루 사로잡으며 활약 중이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가 NCT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H.O.T.부터 시작해 동방신기와 엑소 등 가요계를 이끄는 보이그룹을 선보였던 SM엔터테인먼트였던 만큼 라이즈는 데뷔 초반부터 빼어난 비주얼과 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전 소속사가 추구했던 데뷔 초반 강렬한 퍼포먼스와 팬덤 중심적인 행보를 벗어나 데뷔곡 '겟 어 기타', '메모리즈', '토크 색시', '러브 119' 등 이지리스닝 계열에 대중 친화적인 음악으로 '대중픽'을 먼저 받으며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투어스 또한 '세븐틴의 남동생'라는 타이틀로 시작해 플레디스가 9년만에 론칭한 보이그룹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보이후드 팝'을 내세우며 소년미 넘치는 비주얼과 청량한 사운드로 자신만의 영역을 굳혀나가고 있다.
라이즈와 투어스 모두 음원차트에서도 남다른 입지를 구축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한다. 라이즈의 '러브 119'는 최근 멜론 주간차트 4위에 오르며 끝없이 상승 중이다.
이 밖에도 '러브 119'는 벅스 주간 차트 2주 연속 1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9개 지역 1위, 애플뮤직 오늘의 TOP100 대한민국 차트 1위, 중국 QQ뮤직 한국 음악 주간 차트 및 급상승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송 TOP100 차트 1위에 오르며 국내외에서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투어스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벅스와 애플뮤직 한국 1위를 비롯해 멜론, 바이브, 스포티파이 한국, 지니뮤직, 플로 등 대다수의 음원 사이트 일간 차트에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대중적인 음악으로 차트를 선점하고 남녀노소 친숙하게 다가고 있는 라이즈와 투어스는 사실상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4세대 보이그룹의 변곡점이 되며 5세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의 성공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시대에 걸맞는 방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는 두 그룹의 이후 활약 역시 기대감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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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