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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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7년 절연' 딸과 세뱃돈→만두 빚기 "벽 허물어지는 느낌" (아빠하고)[종합]

기사입력 2024.02.15 00:49 / 기사수정 2024.02.15 00:49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백일섭이 딸과 함께 설을 보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백일섭이 본인의 집에서 딸 가족과 함께 설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일섭은 손주들이 "할아버지 건강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세배를 하자, 예쁜 봉투에 담은 세뱃돈을 손주들에게 쥐여줬다.

이어 딸과 사위도 아버지에게 세배하고는 "세뱃돈은 저희가 드릴게요"라며 백일섭에게 세뱃돈을 건넸다.

그러자 백일섭은 "나 주는 거냐"면서 "이거는 안 쓰고 집에다 잘 둬야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에, 딸은 인터뷰에서 "아빠한텐 처음인 거지 않냐. 부모님께 진작 좀 그렇게 하는 게 맞는데 조금 늦었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종종 이제 열심히 벌어서 용돈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딸 가족을 위해 전날부터 정성 가득 갈비찜을 준비했던 백일섭은 갈비찜을 걱정하면서도 잠시 낮잠을 청했고, 딸은 부엌 곳곳을 둘러보며 아버지의 살림살이를 정리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곰팡이가 피어 있고, 조금조금 남아 있는 반찬이 많더라"며 "조미료 이런 것도 날짜 지난 것들이 많고, 살림살이가 엉성하고, 없는 것도 많고, 낡은 것도 많고. 남자 혼자 사는 티가 난달까요? 좀 마음이 짠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건이 되면 가끔 와서 들여댜봐야겠다' 생각하게 되더라"고 덧붙여 더욱 가까워질 부녀의 모습에 기대를 모았다.

이후 만두 빚기에 돌입한 딸과 손주들. 백일섭은 그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다 딸의 옆에 앉아 함께 만두를 빚기 시작했다.

이에 관해 딸은 "그냥 좋았다"며 "머릿속에 저장해놓고 싶은 장면이었다. 옛날에는 집안일 같은 거 전혀 안 하는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이었다면, 아빠한테 갖고 있었던 어떤 이미지, 벽 같은 게 약간은 허물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본인이 갖고 있던 아빠의 이미지가 다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런 모습이) 내가 보려고 하지 않은 거일 수도 있겠다"고 말한 딸은 "이런 모습도 아빠의 모습이니까, 예전에는 다가갈 수 없거나 다가가고 싶지 않았다면 '조금은 편하게 대해볼 수 있겠다' 생각하게 됐다"고 얘기해 패널들을 감탄케 했다.

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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