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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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마동석 "부족한 서사? 돈가스 가게서 곱창전골 찾는 격"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2.01 14:20 / 기사수정 2024.02.01 14:2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마동석이 '황야'의 서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마동석은 '황야'에서 무법천지 속 최후의 사투를 시작한 황야의 사냥꾼 남산 역을 맡았다.

마동석 표 액션 영화로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아포칼립스 등의 새로운 세계관 속 서사가 부족하다는 평도 있었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서사는 다른 영화에서 만들면 된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서사를 다 담으려면 액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범죄도시'는 현실적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새로운 세계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오는데 저희는 조금 불친절하더라도 액션 위주의 오락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면 돈가스 전문점 가서 곱창전골, 라면 찾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라며 "저희는 게임 같이 즐길 액션 영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프로듀서, 제작자 등 여러 전문가와 상의를 거쳐서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김보통, 곽재민 작가와의 각본 협력에 대해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저희가 질문을 받지 않나. 다른 결로 시작한 거다. 그런데 서울 배경, 남산 타워가 나오면 같은 세계관이 아니듯이 이걸로 액션물로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 예전에 적어둔 8개 시나리오 중 하나를 같이 의견을 나누고 작가에게 드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를 토대로 시나리오를 써줬고 그를 각색해서 이야기가 되게 많았다. 각 배우들의 과거사도 있었는데 모르는 세상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다 보니까 액션을 넣을 공간이 없어지더라. 기획을 오락 액션물로 했으니 걷어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야'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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