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21

무더위 입맛 없다면…열무김치로 '수분 및 염분 보충'

기사입력 2011.07.26 12:32 / 기사수정 2011.08.18 14:3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지루한 장마가 끝났나 싶더니 바로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뜨거운 날씨에 접어들었다.
 
여름에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자칫 기력을 잃기 쉬운데, 시원하고 국물이 칼칼한 '열무김치'가 제격이다. 여름 김치로는 열무만큼 만만한 게 없다. 꽁보리밥에도 국수와 냉면 어느 것에도 어울리는 초여름 풋내 없는 열무김치 담그는 법을 소개한다.
 
우리 식단에는 여름만 되면 열무라는 채소를 가까이하고 살았다. 더워서 입맛을 잃었을 때, 비빔밥으로 또는 국수나 냉면으로 열무김치는 다양한 모양과 맛으로 자칫 잃기 쉬운 여름 입맛을 지켜주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 시원한 열무김치는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기에 더 없이 좋은 식품이다.
 

재료: 열무 2단, 호염 2컵, 홍·청고추 200g, 고춧가루 1컵, 생강 1뿌리, 으깬마늘 1/2컵, 찹쌀가루 1컵, 양파 1개, 액젓 1컵, 쪽파 1줌, 물 2L
 
① 열무 절이기
 

풋내가 나지 않게 하려면 다듬어서 잘 씻은 열무를 물간을 한다. 뒤집을 때 손을 아래로 넣어 통째로 뒤집어 준다. 이때 자주 뒤집어서 열무에 상처가 나면 풋내가 나서 김치맛이 쓰다. 또 너무 덜 절어도 풋내가 난다. 상온에서 1~ 1.5시간이면 절여진다.
 
② 풀물 끓여 준비하기
 

풀쑤기는 예전부터 보리밥물을 넣기도 하고 찹쌀가루, 밀가루, 삶은 콩물이나 감자를 삶아 으깨어 넣기도 하는 게 풋내를 줄이기 위해서란다. 물론 풀물 종류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풀물은 곡류의 풀기가 우선 열무김치에서 나기 쉬운 풋내도 가시게 해줄뿐더러 발효를 도와 맛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풀물을 넣지 않아도 김치야 되지만 여름 열무김치는 그 잘박한 국물이 새콤하고 시원해서 즐겨먹는 것인데 맹물을 넣는 것보다 더 깊은맛이 난다.
 
③ 양념 버무리기
 

물 빠진 열무와 준비한 양념을 한 켜씩 김치통에 넣으면 풋내에서 안심할 수가 있다. 빨간 양념 열무라도 국물을 부어야 하므로 김치통을 기울여 마지막 간을 본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