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3 23:13 / 기사수정 2011.07.23 23:13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23일 잠실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LG의 이병규 선수가 정규 이닝인 9회까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성적에는 포함이 안 되지만 10회 말 오승환 선수에게 뽑아낸 끝내기 안타는 참 이병규 선수다운 안타였습니다.
그가 오승환 선수에게 텍사스성 안타를 뽑아내 경기가 마무리되자 잠실벌과 각종 야구 게시판은 약속이나 한 듯이 'LG의 이병규'를 연신 외치더군요.
그 중에서도 역시나 LG를 응원하는 게시판에는 "역시 이병규답다" "오늘 타점은 모조리 LG 선수들이 기록했다" "다들 너무 잘해줘서 기분이 좋다" "티켓만 제대로 구했으면 가는 거였는데 너무 아쉽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올스타전에서 보여준 LG 선수들의 활약을 너무나 즐거워 했습니다.
확실히 "잘해야 한다"라는 중압감이 적은 상태여서일까요? 경기 전 이벤트인 홈런 레이스에서도 3개의 홈런을 치는 등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준 상태였기 때문에 그의 배트는 경기에서도 쉬지 않고 돌아가더군요.
결국 10회 말의 끝내기 안타로 이번 올스타전의 MVP까지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병규 선수의 소속팀인 LG의 입장에서는 지난 97년에 유지현 선수가 받은 올스타전 MVP 이후로 14년 만의 일입니다.
구단이나 팬들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의미있는 MVP수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불어 이병규 선수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아쉽게 마무리 했지만 오늘 경기로써 다소 컨디션을 회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제 남은 이틀의 휴식동안 충분히 쉬고 화요일부터 다시 펼쳐질 후반기 레이스에 총력을 다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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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병규ⓒ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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