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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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배상훈 "항상 사람 의심…인간관계 어려워"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4.01.02 21:01 / 기사수정 2024.01.02 21:01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프로파일러 배상훈이 직업병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프로파일러 배상훈과 법영상분석전문가 황민구가 상담소를 방문했다.

배상훈은 "사람의 말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민을 말하며 기본적으로 타인의 말을 의심한다고 털어놨다. 순진한 얼굴로 억울함을 토로하던 살인범을 계기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배상훈은 소름이 끼치지만 거짓말을 벗겨 진실을 밝혀야 하는 직업 때문에 타인과 말하다 보면 직업병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는 대화한지 3시간 정도 지나면 상대를 분석하고 있다고 직업병을 털어놨다.

또한,"억지 웃음을 짓다가 상대방과 헤어지고 그러다 보니 기분 좋게 사람을 만날 수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직업적으로 좋은 일이 아닌 나쁜 일로만 사람을 만나니까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할 것 같다"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배상훈은 또 다른 직업병으로 "온갖 강박이 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가구의 문을 열어 놓고, 집에 칼이 없다고 밝히며 요리는 작은 문구용 가위로 한다고 털어놔 정형돈은 "삶이 힘들 것 같다"고 말을 더했다.

일상의 모든 부분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두 사람에게 오은영은 "직업에서 경험한 여러 사건이 일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트라우마 때문에 일상생활에까지 어려움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지속적으로 사건 사고에 노출되는 경우에 간접 노출로 인한 트라우마로 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사진=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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