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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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난임병원 졸업 "사우나 못 가지만…아이 원했으니" [종합]

기사입력 2023.12.26 18:1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황보라가 임신 10주 차까지 진료받은 난임병원을 떠났다.

24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의 공식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기차소리 같아요? 말발굽소리 같아요? |오덕이 엄마 EP.5 난임 일기 4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황보라는 임신 5주 차를 확정받은 후, 10주 차까지 매주 병원을 찾아 초음파로 오덕이(태명)의 성장을 확인했다.

다행히 오덕이는 주 수에 맞게 잘 자라는 중. 8주 차에는 '키도 잘 컸고, 장기도 거의 다 만들어졌다. 팔다리와 손가락이 생겼다', 9주 차에는 '척추뼈가 발달해 꼬리가 사라졌다. 이제 옆모습이 사람 모양이 됐다'라는 확인을 받았다.

이어 심장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크기는 물론 심박수까지 주 수에 딱 맞는다고.

마지막 10주 차에는 마지막 난임병원 진료를 받았다. 이후에는 일반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이어간다.

황보라는 이날 남편이 대기 시간을 줄여주고자 새벽 5시 반에 병원 진료를 접수했다고 자랑했다. 신고 나온 신발도 남편이 '임산부에게 좋은 신발'을 찾아 선물한 것, 부부가 커플 신발을 신고 자리해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의사의 설명을 함께 들었다. 지난주보다 0.83mm 더 성장, 사람의 형체 갖추기 시작함은 물론 발차기까지 하는 중.

의사는 "키가 (주 수에 맞게) 정확하게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우나를 좋아하는 황보라에게 의사는 "사우나, 뜨거운 거 안 된다. 아기들은 뜨거운 거 싫어한다"라고 당부했다. 배아는 물론 태아에게도 사우나, 전기장판, 핫팩 등은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

의사는 엄마가 추위를 느낄 때 담요나 수면양말, 수면조끼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진료 후 아이 신발 선물과 함께 병원에 나선 황보라. 그는 지난 1년 3개월간 26번 난임병원에 방문, 마침내 임신에 성공했다.

그는 과거 일주일에 5회씩 사우나에 방문, 지금은 2회로 줄인 상황이었으나 앞으로는 아예 가지 말아야 한다는 당부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황보라는 "임신 자체가 나의 희생"이라면서도 "사실 뭐 오덕이 위해서라고 하고 싶지도 않은 게, 내가 아기를 갖고 싶은 거니까"라고 말해 아기에 대한 간절함과 애정을 모두 드러냈다.

이어 아기 심장 박동 소리에 관해 얘기했다. 기차 소리로 들리면 아들, 말발굽 소리로 들리면 딸이라는 말이 있다고.

황보라는 "나는 기차 소리로 들린다. 근데 다리 사이에 뭐가 툭 튀어나온대. 딸이라도 튀어나오고 아들이라도 튀어나오는데 딸은 튀어나왔다가 들어간대. 근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서 딸인가 싶기도 하다"라고 추측을 계속했다.

간절했던 아기인 만큼, 차 안에서도 아기 초음파를 바라보기 바빴다.

황보라는 "이제 좀 사람 모양 같지?"라며 감탄, 이어 "(초음파 사진) 다 모아 갖고 우리 오덕이 장가갈 때 줘야지.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나 봐 내가"라고 말했다.

느낌과 태몽이 아들을 암시하는 것 같다고. 그러나 본인과 남편은 아직도 태몽을 꾸지 못했고, 오덕이의 할머니만 태몽을 꿨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 신기하다. 이제 4분의 1 왔다"면서 출산 후 아기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웤톸'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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