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유튜브로 넘어갈 것"…폐지 '홍김동전', 재회 약속→눈물의 시상식 (김숙티비)[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홍김동전' 멤버들이 다시 뭉칠 것임을 밝혔다.

25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연예대상 신경전(?)부터 N탕 회식까지! 김숙의 시상식 찐풍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숙은 23일 개최된 'KBS 연예대상'으로 향하는 과정부터 공개했다.

김숙은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오른 바 있다. 그는 "올해 대상 후보다. 해볼만 하다"며 "(진행 중인) 세 프로그램 중에 두 개가 날아간 상태다.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오늘 즐기고 오겠다"며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홍김동전' 폐지를 언급했다.

이어 시상식에 도착한 김숙은 '홍김동전' 멤버들을 만났다.



멤버들은 김숙의 유튜브에 반가움을 표했고, 조세호는 "반갑습니다. 가까이에서 인사드리게 됐는데, 다가올 내년 청룡의 해의 청룡이다. 내년에는 저도 한 번 채널을 만들어보고 한다"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홍진경과 주우재는 "'홍김동전'은 마지막이지만 김숙티비에서 뭉치겠다"라며 멤버 조합으로 유튜브에 다시 한 번 출연하겠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조세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저도 채널을 시작할 거니까 유튜버 다섯 명이서 각자 (유튜브 촬영하며) 같이 찍자"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는 "김숙 티비에서 '숙밥상'으로 한 번 뭉치자"며 콘텐츠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KBS 연예대상'에서 김숙은 아쉽게도 대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1박2일'팀의 대상 수상에 분노를 하는 척 너스레를 떤 김숙은 "홍김동전 잘했다"라고 외치며 제작진과 한 해를 마무리했다.



주우재는 끝없이 눈물을 흘렸고 김숙은 "주우재 계속 운다. 미쳤나보다. 쟤 계속 운다"며 감탄했다.

주우재는 붉어진 눈으로 "저희 유튜버 채널이 한 3~4개 있다. 홍진경 채널로 가도 되고 우영이 채널로 가도 된다"며 미련을 보였다. 김숙은 "홍김동전은 다음 채널로 넘어가도록 하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후 김숙은 새벽 2시까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홍김동전' 팬들을 찾아갔다. 김숙은 팬들이 멤버에게 직접 쓴 편지를 전해주겠다고 나섰다. 그는 "아직까지 (팬들이) 있었다. 살짝 울 뻔 했다"며 감동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해 7월부터 방송된 '홍김동전'은 프로그램의 폐지가 공식화 됐다. 해당 방송은 1월 중순을 끝으로 종영 예정이다.

사진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