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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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3차 소환 조사 출석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12.23 10:11 / 기사수정 2023.12.23 11:26



(엑스포츠뉴스 인천논현경찰서, 김유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3차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오전 이선균을 소환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진행한다. 10월 28일과 11월 4일 경찰 조사 이후 세 번째 소환이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경 인천논현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이선균은 포토라인에 선 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오늘 조사와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또 '마약인 줄 모르고 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인가'라는 물음에도 "그것 또한 (조사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하며 경찰서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날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피해자로 먼저 진술한 뒤, 마약 사건의 피의자로도 조사를 받는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첫 소환 당시 소변을 채취해 받은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는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씨 등 2명을 고소했다.

향정 혐의로 지난 달 3일 먼저 구속 기소됐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억 원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나와 이선균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협박당했다.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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