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남자는 카리스마, 여자는 가녀린 청순함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솔직하고 당당함이 대세인 요즘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활동하는 많은 스타들 역시 겉모습과 다른 엉뚱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진지함과 엉뚱함 사이를 오가거나, 차가운 이미지 뒤에 감춰졌던 엉뚱함, 또는 타고난 4차원적인 성격으로 깜찍발랄 엉뚱함을 발산하며 팬들을 매료시킨 엉뚱함이 매력적인 스타들을 모아봤다.
▶ 진지함 속 엉뚱함 김갑수
시트콤에서 그동안 모습과 전혀 다른 엉뚱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김갑수다.
김갑수는 현재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 김원장으로 열연하며 돈한푼에 벌벌떠는 쪼잔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고 있다.
이제껏 그가 작품 속에서 보여줬던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시트콤 속 그는 아이돌 분장, 아기 분장 등으로 엉뚱함을 과시했다.
위 사진은 김갑수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장발 사진이다.
그는 사진과 함께 "시트콤 괴기스러운 사진 한 컷"이라는 글과 함께 세트촬영장 침대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김갑수의 근엄한 미소와 뽀글뽀글한 파마 머리의 부조화가 웃음을 자아낸다.
▶ 허술한 차도녀 배종옥
까칠한 도시여자의 이미지를 버리고 솔직하고 담백한 말투와 약간의 허당같은 모습으로 연신 큰 웃음을 선사한 배우 배종옥이다.
평소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종옥은 지난 18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배종옥은 스스로 예능부적격자라고 말하며 엉뚱하고 귀여운 면모를 과시했다.
첫 번째로 배종옥은 '과거 연기를 묻지 마세요'라는 주제로 시작된 오프닝에서 "나는 이제 잘하는데 이 자리에 왜 불렀냐!"고 메가폰을 들고 말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채식을 시작했다는 그녀는 떡과 쇠고기가 들어간 궁중떡볶이를 먹으며, 결국 배종옥은 고기맛을 잊지 못하는 채식주의자로 정리돼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서 함께 출연한 윤현숙은 "내가 바라는 언니(배종옥)의 모습이 나왔다"고 말하며 평소 엉뚱하고 귀여운 배종옥의 성격을 증명했다.
▶ 4차원 꽃미남 김현중
꽃미남 외모와 달리 4차원 성격을 가진 스타로 이미 유명한 김현중이다.
김현중은 지난달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직접 엉뚱한 면모가 드러나는 일화를 밝혔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순댓국집에서 우연히 보게 된 여학생에게 반해 이후 그 여학생을 다시 보기 위해 몇 년간 순댓국집에 드나들었다"고 말하며 "그후 고등학교에 가기 전인 12월 31일에 첫사랑인 그 여학생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은 후 고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어떻게 고백했느냐고 MC들이 묻자 무표정한 얼굴로 "컬렉트콜로 전화를 했어요"라고 태연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깜찍 발랄 엉뚱 걸 유인나
황당 엇박춤으로 엉뚱 발랄 매력을 발산한 배우 유인나다.
지난 3월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유인나는 개인기를 선보이는 코너에서 "엇박춤이 있다"라고 밝혀 기대를 증폭시켰다.
유인나는 흘러나오는 음악과 전혀 박자가 맞지 않는 일명 '엇박춤'을 춰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승기는 "이 춤은 엇박도 아니다. 박자도 없다. 무박댄스다"라고 말하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유인나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가든' 속 김사랑과 윤상현의 성대모사를 하는 등 털털하고 엉뚱한 면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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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갑수, 배종옥, 김현중, 유인나 ⓒ 김갑수 트위터, Mnet, 엑스포츠뉴스 DB,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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