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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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미국오픈 2관왕 등극…혼합-남자복식 우승

기사입력 2011.07.17 19: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가 하정은(대교눈높이)와 호흡을 맞춰 미국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하정은 조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오렌지카운티 배드민턴클럽에서 열리느 2011 미국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인 천훙링-천원싱(대만) 조를 2-0(21-19, 21-13)으로 제압했다.

비록, 세계정상권의 선수들이 불참했지만 이용대-하정은 조는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용대는 그동안 혼합복식에서 이효정(삼성전기)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이효정은 태극마크를 반납했고 내년에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에 맞춰 새로운 파트너로 하정은을 맞이했다.

이용대와 하정은은 현재 세계랭킹 65위에 머물러있다. 2012년 5월 첫째 주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최소 15위 안에 진입해야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이용대는 그동안 이효정과 호흡을 맞출 때처럼 환상적인 조직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이용대는 고성현(김천시청)과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에서도 미국의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을 2-0((21-9 21-19)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는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을 휩쓸면서 이 대회 2관완에 등극했다.

한편,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복식에서는 김하나(한국체대)-정경은(한국인삼공사) 조가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 조를 2-1(14-21 22-20 21-18)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사진 = 이용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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