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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人 미소 한가득'... 4년 만의 '오프라인 축제'에 킨텍스 '들썩'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11.25 13:02


(엑스포츠뉴스 고양, 임재형 기자)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유저들의 소망이 가득 담긴 축제가 일산 킨텍스 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4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를 확정한 '던파 페스티벌'이 유저들의 엄청난 관심과 함께 막을 올렸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던파 페스티벌'은 '던파' 이용자들의 연중 최대 축제다. 매년 압도적인 규모,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주목,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1부 쇼케이스에 이어 2부는 25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막했다. 넥슨은 4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를 확정한 만큼, 유저와 개발진이 교류하고 즐기는 특별한 자리를 만들었다. 현장에서도 유저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개발진의 강의를 주의깊게 청취하며 '던파 페스티벌'을 빛냈다.


▲'스토리 회랑+체험 이벤트+던파 콘서트'... 25일 킨텍스는 완전한 '던파 데이'


넥슨은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오는 만큼 이번 '던파 페스티벌'의 주제를 근본 게임 축제의 귀환을 뜻하는 '던파 페스티벌 is back'으로 내걸었다. '던파 페스티벌'의 명성과 상징성에 걸맞게 무대 행사, 전시, 체험 이벤트, 굿즈샵 등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발자들이 강연을 진행하는 무대 이외에도 넥슨은 중앙의 '청연 광장'을 필두로 킨텍스 제2전시장 8홀을 '던파' 콘텐츠로 가득 메웠다. 유저들은 넥슨이 준비한 모든 콘텐츠에 긴 줄로 화답하며 '던파 페스티벌'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전했다.

현장 콘텐츠는 '스토리 회랑'부터 체험 이벤트까지 알찬 콘텐츠로 구성됐다. '스토리 회랑: 선계'는 지난 9월 '던파'의 세계관 확장을 예고하며 베일을 벗은 4번째 대륙 '선계'의 전시 공간이다. 관람객은 ‘흰 구름 계곡’ ‘솔리다리스’ 던전뿐만 아니라, 상업 지구, 생활 지구, 학자 지구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등장인물들의 콘셉트 설정과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선계’를 이루고 있는 각종 요소들의 미디어 아트와 일러스트가 전시되며, ‘현월’, ‘페이트웨이’, ‘약속의 책’ 등 ‘선계’의 모험을 관통하는 기믹들도 깊은 몰입도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켠에는 8비트 '던파' 캐릭터들과 즐기는 체험 이벤트가 설치됐다. '파핑파핑 어드벤처' '파핑파핑 키오스크'에 직접 참여한 관람객은 뽑기 존에서 사용 가능한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각종 경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공식 굿즈샵', 유저들의 2차 창작물 행사 '플레이마켓 시즌5'를 통해 '던파 페스티벌'을 참여한 관람객들이 특별한 소장품을 획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후 5시부터 '던파 페스티벌'의 무대는 '던파 콘서트'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먼저 네오플 장애인 첼로 연주단 ‘앙상블 힐’의 서정적 선율로 ‘레쉬폰’, ‘센트럴파크’, ‘루프트하펜’, ‘히링제도’ 배경 음악을 연주해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서는 ‘밴드 하모니’의 경쾌하면서도 청량한 연주로 콘서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밴드 하모니’는 ‘뮤즈’의 시작이자 ‘밴드 하모니’의 처음을 위한 곡인 ‘Special Harmony’부터 ‘Celestar’, ‘Big Pale Blue’ 등을 연주하며, 마지막으로 가수 ‘리채(정예원)’과의 합동 공연으로 ‘아처’ 테마곡 ‘Into the light’를 선보인다.

마지막은 ‘던파 밴드’가 무대에 올라 ‘섈로우 킵 보스’, ‘그란프로리스_메들리’, ‘백야’ 등 ‘던파’ OST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에너제틱한 연주곡을 선보인다. 마지막 곡으로는 지난 9월 ‘던전앤파이터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던 가수 요아리와 김민호가 ‘던파 밴드’의 연주에 맞춰 ‘마지막 재회’를 노래하며 올해의 ‘던파 페스티벌’을 마무리한다.


▲'던파' 개발자에게 듣다... 생생한 비하인드 공개한 넥슨


'던파'의 개발자들에게 생생한 후기를 듣는 'DDC(던파 개발자 컨퍼런스)'도 이번 '던파 페스티벌' 현장의 메인 무대에 마련된다. DDC 첫 세션은 ‘던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되는 토크쇼 ‘정준도 성캐랑 중계’ 출연진이 맡는다. ‘던파’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성승헌 캐스터를 비롯해 정준, 정인호 해설위원이 무대에 올라 ‘던파 페스티벌 특별편’을 진행, 평소 방송에서의 케미를 모험가들 앞에서 보일 예정이다.

2번째 세션은 네오플 콘텐츠기획2팀 김현석 팀장이 진행한다. '레기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주제로, ‘던파’의 첫 레기온이었던 ‘이스핀즈’부터 지난 11월 9일 적용된 최고난도 레기온 ‘어둑섬’의 개발 과정을 풀어낸다.

이어지는 3번째 세션은 네오플 한국운영팀 유제헌 파트장이 이끌어간다. '인터넷에 써 있다면 그건 전부 진짜다'라는 눈길을 끄는 제목으로 ‘던파’의 이미지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숨은 노력과 과정 등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4번째 세션과 5번째 세션은 이용자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개발자 수와 스토리 1호가 각각 무대에 올라 이용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명 개발자 수로 불리는 네오플 한국운영팀 김대수 팀장은 평소 개발자노트로 전했던 편의성 개선 이야기의 비하인드를 전하고 그간의 고민을 이야기한다.

스토리 1호로 알려진 네오플 시나리오기획팀 주현태 팀장은 'To be Continued…' 강연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에피소드에 빗대어 ‘던파’의 방대한 세계관에서 ‘계속’과 ‘연결’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한편, 모험가와 개발진의 ‘연결’이 스토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동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내년 상반기 공개될 웹소설과 웹툰 소식을 깜짝 발표한다. 이와 함께 특별 강연으로 ‘던파’ 앰버서더인 BJ 보겸의 초청 강연이 펼쳐지며, 마지막 세션으로 네오플 사운드팀 여하경 대리가 '던파 음악 제작기' 비하인드를 전한다.

한편 DDC 강연 전 회차는 현장에 오지 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던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던파TV’와 트위치를 통한 생중계도 병행한다. 온라인에서도 '던파 페스티벌' 속 DDC 강연을 들으면서 '던파' 개발 속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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