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상해 안 나오는 줄"…이광수, '잡초 피해' 옆밭에 사과 (콩콩팥팥)[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콩콩팥팥' 이광수가 옆밭 이웃에 사과했다.

24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500평 제초 작업을 하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특별 손님 차태현과 함께 제작진과 표면장력 게임을 했다. 제초 작업을 걸고 내기에 나선 것. 

떨리는 게임 끝에 출연자 팀이 승리했고, 결국 제작진은 이들과 함께 잡초를 뽑게 됐다. 한 번 잡초를 뽑았음에도 무성히 다시 자라난 잡초에 출연진은 혀를 내둘렀다.



도경수는 "농사 노하우만 있었으면 이럴 일이 없었을 텐데"라고 했고, 김우빈은 "농사가 진짜 끝이 없다"고 했다. 제작진은 "어머님 밭은 잡풀 하나 없이 깨끗하다"고 했고, 이들은 농부들의 부지런함에 감탄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잡초와 싸웠다. 도경수는 "뽑을 때 약간 기분이 좋다"며 잡초 뽑기에 몰입했다. 김우빈은 "500평을 한 줌씩 다 해야한다니"라고 했고, 이광수 역시 "뽑아도 줄고 있는 느낌이 안 든다. 잡초 제거를 이렇게 손으로 하는 게 맞나?"라며 의문을 가졌다.

이광수와 김우빈은 의문을 품었고, 이광수는 괭이로도 잡초제거를 시도 했다. 도구를 써도 좀처럼 속도가 나지않자 괭이 사용에도 의문을 가졌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차태현은 "야 광수야 빨리 하라", "빨리해 새X야" 등 애정이 넘치는 잔소리를 했다.

김우빈과 이광수는 결국 "아버님한테 물어보자"고 했고, 두 사람은 옆밭 동근 아버님에게로 향했다. 차태현 "물어볼 시간에 하면 되지"라며 재차 불만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옆밭 동근 아버님은 집에선 보이지 않았다. 밭일을 하러 나갔던 것. 궁금증 해소를 위해 밭으로 향하다가 김우빈은 "한 명이라도 더 뽑는 게 낫지 않나"라며 잡초를 뽑으러 갔다.

도경수와 차태현 등 멤버들은 모두 일을 하지 않는 이광수를 주시했고, 김우빈의 잡초뽑기 행에 이광수는 당황하며 물어보러 간 것이라 말해 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버님을 만난 이광수는 "저희 잡초 뽑고 있는데 뽑으로 손으로 뽑으시냐"고 물었고, "손으로 한다"는 답변을 받고 막막해 했다. 또 그는 "잡초 뽑은 다음에 모아야 하냐, 놔둬도 되냐"고도 물었고, 놔둬도 된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또 이광수는 "저희 잡초 날아와서 여기 자라고 그랬지 않나. 죄송하다. 몰랐다"고 옆밭에 피해를 준 것에 사과했다. 동근 아버님은 "큰 피해는 없다. 괜찮다"며 너그럽게 받아줬고, 이광수는 "저희 깨끗히 뽑고 가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자신들의 밭으로 돌아가는 길, 이광수는 "나 처음에 (동근 아범님) 집에서 부르는데 기분 상하셔서 안 나오시는 줄 알았다"고 걱정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광수는 "손으로 뽑아야한다더라"고 소식을 전했고, 차태현은 "미친 거 아니냐. 다 안다"며 "뽑아라"고 끝나지 않는 잔소리를 이어갔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