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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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또 음성·지드래곤 염색 NO…경찰 '물증확보' 실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4 20: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또 다시 음성 판정을,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역시 염색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받았다. 경찰이 잇따라 물증 확보에 실패하면서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이선균의 겨드랑이털을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2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온 것.

이선균은 지난달 경찰 출석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또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1차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다리털 정밀 감정도 의뢰했지만, 체모 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에 경찰은 추가로 확보한 다리털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의 모발 탈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감정 여부도 이날 나왔다. 경찰은 모발에서 탈색이나 염색을 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탈색이나 염색을 하게 되면 마약 반응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시된 검사에서, 지드래곤이 탈색이나 염색을 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며 줄곧 부인해왔으며, 앞서 간이 시약검사와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정밀 감정에서 음성 결과를 받은 뒤인 22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5차 공식입장을 내고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중에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어 지드래곤 측은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권지용씨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대마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유흥업소 실장은 올해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3일 구속 기소됐다.

현재 인천경찰청은 이번 강남 유흥업소 사건과 관련해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모두 10명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와 내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혐의를 입증해 검찰에 송치한 피의자는 A씨뿐이다. 

경찰이 진술 외 아무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수사에 진전이 없자 부실수사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선균과 지드래곤 모두 정밀 감정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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