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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삭감? 모르겠는데 우리 분위기 정말 좋아"…에버턴 FW "강등 없다" 외침

기사입력 2023.11.25 01:00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에버턴이 적자 과다로 인해 11월 A매치 기간에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충격적인 중징계를 받았지만 선수들은 전의를 상실하지 않았다.

런던 연고 구단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에버턴 공격수 도미니크 칼버트-르윈이 징계 이후 에버턴 선수로는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며 칼버트-르윈의 인터뷰를 공개헀다.




그는 에버턴 구단 성명을 통해 다른 구단들에 여전히 위협적인 팀으로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칼버트-르윈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선수들은 더 끈끈하고 협동심을 갖추게 됐다"며 선수단 사기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이 들렸을 때는 각자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할 때였다. 그러나 이번 주 돌아오니 징계 소식은 우리 선수단에게 어떤 악영향도 끼치지 못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징계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우리가 치러야할 경기에 대해서는 보여줄 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며 "맨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오전 1시30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맨유와 홈 경기를 치르는 에버턴은 올 시즌까지 120년간 1부리그서 활동한, 전세계 1부리그 최장 기간 참가 구단이다. 또한 지난 1954/55시즌을 시작으로 단 한 번도 강등당한 적 없이 1부리그에 70시즌 연속으로 참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에버턴은 10점이라는 큰 점수의 승점 삭감 철퇴를 맞으며 정말 오랜만에 강등 위기에 처했다. 특히 이번 시즌 12경기동안 4승 2무 6패(승점 14)를 거뒀기 때문에 성적 또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결국 에버턴은 14위에 올랐던 순위가 19위로 수직 낙하, 20위 번리, 18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지난시즌 승격팀들과과 강등권에 놓이게 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에버턴이 최근 5경기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는 점이다.

에버턴은 지난 10월 리버풀과의 9라운드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으나 이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 그리고 번리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챙기는 것에 성공했다.

칼버트-르윈의 말처럼 선수단의 사기가 여전히 높다면 강등권 탈출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여전히 리그 상위권 팀들을 맞서야한다는 걸림돌도 존재한다. 에버턴은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내달 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24일 토트넘 홋스퍼, 28일 맨체스터 시티 등을 만난다. 해당 경기들에서 승점을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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