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원투 멤버 오창훈이 16일 영면에 들었다.
이날 오전 10시 오창훈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오창훈은 14일 오전 6시 30분 강북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지난 2월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중 비보를 전한 것. 향년 47세.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돼 가족,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오창훈과 함께 그룹 원투로 활동한 송호범은 전날 "우리 창훈이 형 가는 길 꽃길로 가득 채워 주신 분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아프지 않을 그곳에서 영면하길 기도합니다"라고 오창훈의 영정사진과 그 앞에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어 '#오창훈 #R.I.P #원투 #송호범 #ONETWO'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그를 추모했다.
오창훈은 그룹 체크, 마운틴을 거쳐 송호범과 원투로 활동했다. '자, 엉덩이', '쿵짝', '별이 빛나는 밤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이후 잠정적으로 해체했다가 2014년 DJ 원투로 재결성했다. 이들은 2018년 4월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2'에 희열팀 슈가맨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창훈은 작곡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걸그룹 크레용팝의 '두둠칫'을 비롯 매드클라운의 싱글 '보고 싶단 말이야' 등을 발표해 음악적 역량을 떨쳤다.
사진=송호범, 오창훈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