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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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서 또 빼간다? 맨시티, 워커 대체자로 '첼시 주장' 고려…"레알과 경쟁"

기사입력 2023.11.13 19:27 / 기사수정 2023.11.13 19:2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가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첼시 주장 영입 경쟁에 합류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지션 보강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맨시티는 첼시 주장 제임스를 위해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제임스는 그간 반복되는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는 시즌을 보냈다. 그는 최근 완전히 체력을 회복했고, 맨시티와의 경기에 출전해 64분가량을 소화했다. 그는 라힘 스털링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전달했다. 제임스는 스털링과 함께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임스는 구단의 주장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 하지만 첼시는 그를 잃을 위험이 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그를 원한다고 알려졌으며, 맨시티도 제임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의 수비수 카일 워커의 후계자로 새로운 선수를 원하고 있다"라며 맨시티가 워커의 대체자로 제임스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임스는 워커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차기 주전 라이트백으로 꼽히고 있으며, 강력한 킥 능력과 주력 등 여러 강점을 보유한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수 있을 만큼 볼 다루는 능력도 우수하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빠르게 적응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지난 2021/22 시즌부터 지속해서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으며, 올 시즌도 리그 선발 출전은 3경기에 불과하다. 



다만 이러한 부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의 기량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보니 맨시티를 비롯해 레알까지도 제임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의 경우 워커 포지션에 현재 뚜렷한 대체자가 없기에 영입이 시급하고, 우측 풀백인 리코 루이스는 워커와 달리 3백에서 활용 가능성이 떨어진다. 

레알도 우측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의 기량 저하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인데 제임스라는 우수한 자원 영입을 위해 맨시티와의 경쟁도 불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제임스의 높은 가격은 해당 구단들에게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맨시티를 향한 요구 금액은 더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맨시티는 지난여름에서 백업 미드필더 수혈을 위해 마테오 코바치치를 첼시에서 데려온 적이 있다.



팀토크는 "가장 큰 문제는 첼시가 제임스를 팔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맨시티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그의 가치는 7000만 유로(약 991억원)로 평가된다. 맨시티와 레알이 그를 영입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면 아마도 첼시는 더 많은 가격을 요구할 것이며, 특히 맨시티에서 뛰는 것은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해야 할 가능성은 분명하다"라며 제임스 영입의 어려움을 점쳤다. 

그간의 부상과 결장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영입에 세계적인 구단들이 벌써부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첼시의 주장인 제임스가 구단에서의 선수 경력을 포기하고 맨시티와 레알 이적을 고민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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