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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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렁? 별일 아냐, 초반에 잘했을뿐…호들갑 해설가들이 문제" 리버풀 레전드 직격탄

기사입력 2023.11.13 14:20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무패행진이 10경기로 끝나고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이런 토트넘 모습에 적지 않은 팬들이 지난 시즌 급추락에 따른 8위 악몽을 들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일부 해설가들은 마치 예견이라도 했다는 듯 "원래 우승할 전력이 아니었다"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전 리버풀 스트라이커 스탠 콜리모어는 자신의 SNS로 이를 반박했다.

이렇게 난리칠 일도 아니고 토트넘 그대로의 모습일뿐이라는 얘기다. 



콜리모어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그냥 좋게 시즌을 출발했을 뿐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진짜 문제는 시즌 8경기만에 '리그 우승 경쟁 날아갔다'고 말하는 해설가들이 문제가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승리와 무승부만을 거듭하며 패배에 대한 기억을 무디게 했다, 처음 10경기에서 8승 2무를 질주했다. 때문에 지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첼시전에 이은 1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전 패배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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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이 2연패를 겪고있는 것이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콜리모어는 토트넘이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출발했을 뿐, 뭔가 합리적인 전력 상승을 이뤘거나 당연한 결과를 낸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짚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구단에 짐을 지우는 해설가들의 발언은 문제로 삼았다. 여전히 시즌 초반이라고 볼 수 있는 시기인데 축구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순위를 예측하기 바쁘다는 비판을 흘린 셈이다. 토트넘 패배를 이변이나 놀라운 일로 삼지 말아야한다는 견해로 보인다.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 또한 비슷한 의견을 냈다.

매체는 '토트넘은 실력에서 부족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운이 매우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특히 부상 문제가 매우 뼈아플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토트넘 2연패가 그리 놀라운 결과는 아니지만 운도 없다는 해석이다. 토트넘은 지난 첼시전에서 총 4명의 주요 자원이 이탈했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은 각각 다이렉트 퇴장과 부상으로,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와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각각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과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나가떨어졌다.




매체는 "우도기와 로메로는 기강을 다져서 카드를 안받게 지도하면 된다. 그러나 부상은 어쩔 수 없다"며 "울브스와의 맞대결서 선발 전원이 제대로 뛸 수 있는 상태였다면 토트넘이 승리를 거뒀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승점 26점)에 머무르고 있다. 2주전만해도 리그 1위였지만 결국 맨시티에게 지난 주 선두를 내준 뒤 2연패 충격으로 아스널과 리버풀에도 추월당해 4위까지 내려왔다.

'TBR 풋볼'은 "토트넘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1월 겨울 이적시장서 최선을 다해 공백을 메꿔야할 것"이라며 토트넘의 적극적인 영입 방침을 응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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