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48
스포츠

'타점 머신+장타자' 먼시, 다저스와 '2년 320억원' 연장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23.11.03 18:00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맥스 먼시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먼시와 2400만 달러(약 320억원)에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26년 다저스가 1000만 달러(약 133억원)를 지급하면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구단 옵션도 포함했다.

앞서 먼시는 지난 겨울 다저스와 2023년 연봉 1350만 달러(약 179억원)에 계약했다. 2024년 팀 옵션에도 합의했다. 연봉 1000만 달러와 인센티브 최대 400만 달러(약 53억원)의 조건이었다. 다저스는 2025년까지 먼시와 함께하기 위해 한 번 더 계약을 연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먼시가 시장에 나가 받을 수 있는 연봉보다 적은 돈을 받더라도 계속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트레이드만 하지 않는다면 먼시는 앞으로 두 시즌 동안 다저스의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것이다"고 전했다.

먼시는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백업으로 지냈다. 방출 신분이 된 후 이적에 성공, 2018년부터 다저스에서 뛰었다. 올해까지 6시즌 동안 타율은 0.230에 그쳤으나 175홈런, 472타점을 선보였다.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 등에 힘입어 주포로 활약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135경기에서 타율 0.212(482타수 102안타)에 머물렀다. 대신 36홈런 105타점을 보탰다.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8위, 타점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과 함께 타선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는 3루수로 1052이닝을 책임지며 실책 16개를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먼시와 연장 계약을 맺은 것이 분주한 비시즌의 시작점이라 평하고 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이번 겨울 공격적인 영입에 나설 것이다. 공격력을 보강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도 뛰어들 것이다. 바쁜 오프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저스는 올해 정확히 100승(62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연패 당해 허무하게 가을 무대에서 탈락했다.

다저스는 106승을 거둔 2021년에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패했다. 111승을 자랑했던 지난해에도 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무릎 꿇었다. 올해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거쳐 올라온 애리조나에 완패했다.

아쉬운 성적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2024시즌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부터 다저스를 이끈 로버츠 감독은 우선 내년까지 9년간 다저스를 지휘한다. 앞서 다저스는 2022년 3월 로버츠 감독과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