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개그맨 김국진이 일본에서 새벽 2시에 강수지를 만나러 갔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1일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에는 '김국진, 30년 만에 이경규에게서 또라이 봉인해제된 사연?! l 예능대부 갓경규 EP.15'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개그맨 이경규는 "내가 일본에 유학 갔을 때 PD와 함께 나를 만나러 왔었다. 그래서 내가 공항에 마중 나갔었다. 근데 나를 딱 마주쳤을 때 나한테 '형? 형이 여기 왜 있어?'라고 하더라"라며 김국진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김국진은 "장난친 거다. 유학까지 간 거를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아는데. 이 형은 내 말을 장난으로 못 받아들인다"라며 당시 행동을 설명했다.
이후 이경규는 유학했을 때 거주했던 집에 김국진을 초대했을 때 발생한 또 다른 일화를 공개했다. 이경규는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했는데 새벽 2시에 국진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라. 자기 가겠다고"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경규는 "'아니, 지금 어디를 가냐. 택시를 타고 어디를 가냐'고 했다. 안 갈 줄 알았는데 가버리더라. 안 자고 그냥 갔다. 새벽 두 시에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사라져버렸다"라며 황당했던 김국진의 행동을 밝혔다.
김국진은 당시 사건의 전말을 해명했다. 김국진은 "일본에 경규 형이 가 있었고, 강수지 씨가 일본에서 활동할 때다"라며 사건의 주인공이 '강수지'였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나한테 얘기를 안 하고"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김국진은 "일본에 가면서 형에게 통화를 했다. 그리고 강수지 씨한테 통화했다. '일본 활동 잘하고 있죠?'라고 하니까, '오빠 잘하고 있어요. 나중에 시간 되면 한 번 봐요'라고 얘기를 한 거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김국진은 "새벽 2시는 이 형이 잘못 안 거고, 경규 형 집에 있다가 저녁 때 도쿄 시내로 가서 간단하게 커피 한잔한 거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국진은 "사실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강수지 씨와는 2년에서 3년 정도에 한 번 통화를 했었다. 그 친구가 콘서트를 하면 게스트가 없었는데 항상 나를 불렀다"라며 강수지와의 인연을 전했다.
그는 "부산에서 콘서트를 하면, 내가 콘서트에 갔다. '식사 한번 하고 가세요'라고 하면 나는 바로 올라왔다. 그래서 거기서도 잠깐 보고 다시 온 거다"라며 "지금이야 그 친구랑 이제 같이 지낸다. 그런데 그 당시는 몇 년에 한 번 정도, 통화 한 번 정도 했다"라고 당시 밥만 가끔 먹던 사이임을 밝혔다.
사진 = 르크크 이경규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