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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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스 "라이브 중 눈물? 흘린 적 없어…울면 목소리 안 나와" (정희)[종합]

기사입력 2023.10.26 14:50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왁스가 라이브 중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가수 왁스와 그룹 라포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왁스는 김범수의 곡을 리메이크한 신곡 '끝사랑'에 관해 소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왁스는 "김범수 씨의 '끝사랑'은 대극장의 분위기라면, 저는 소극장의 분위기다"라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왁스는 "사운드 면에서도 기타 하나에 담담하고 담백하게 불렀다. 느낌 자체도 다르고, 여자와 남자의 느낌도 다를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DJ 김신영이 "김범수와 친분이 있냐"라고 질문하자, 왁스는 "친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왁스는 "원곡자에게 허락받고, 작곡가 분들께 허락을 받는데 다 허락을 해주셔서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 이번에 많았다"라며 김범수의 '끝사랑'을 섭외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김신영은 "김범수 씨가 노래를 뺏겼다고 하더라. 그분도 꽤 다른 분들의 노래를 많이 훔치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왁스에게 '끝사랑'을 뺏겼다고 하더라"라며 김범수의 감상평을 대신 전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김신영은 라포엠에게 원곡자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 경험이 있냐고 물었다. 유채훈은 "백지영 선배님 노래를 앞에서 커버했었다"라며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불렀던 기억을 떠올렸다.

유채훈의 말을 들은 최성훈도 당시를 회상하며 "원곡자 앞에서 부르는 느낌은, 심장이 오르락내리락하더라"라고 떨렸던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성훈은 "끝나고 나서 선배님께서 너무 좋다고 해주셨다"라고 전했고, 유채훈은 백지영이 콘서트도 방문해 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라이브를 하다가 울컥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왁스는 "감정이 그렇게 (울컥하게) 된 적은 있지만 눈물을 흘렸던 적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눈물이 나면 목소리가 안 나온다"라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반면 라포엠 최성훈과 정민성은 "저희 둘이 감정이 풍부하다"라며 울컥한 경험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최성훈은 "노래하다가 운 적이 많다. 저는 노래하다가 울컥하면 눈물이 그렁그렁한데, 그러면 천장을 보고 노래를 불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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