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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캡틴이 없다…지난해 주장단 모조리 이적

기사입력 2011.07.06 14:59 / 기사수정 2011.07.06 14: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쥐군단' 발렌시아가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찼던 주장단을 모두 내보내며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발렌시아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다비드 나바로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주장단 4명 모두 팀을 떠나게 돼 새 시즌에 맞춰 새로운 주장 체재로 변화를 주게 됐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비센테 로드리게스를 주장으로 세자르 산체스와 다비드 나바로, 호아킨 산체스를 후순위로 주장 완장을 차게 했다. 그러나 여름 이적 시장이 한창인 현재 4명 모두 타 클럽으로 이적한 상태다.

주장이던 비센테는 10/11시즌이 끝난 직후 더 이상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며 팀을 떠났고 발렌시아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던 부주장 세자르도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호아킨과 나바로도 잇따라 말라가와 스위스 클럽으로 이적하며 한순간에 발렌시아의 주장은 공석으로 변했다.

특히 발렌시아는 지난 07/08시즌 다비드 알벨다가 주장직을 고사한 이후 주장 완장을 찼던 선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나 눈길을 끈다.

알벨다 이후 주장을 맡았던 카를로스 마르체나는 얼마되지 않아 비야레알로 떠났고 당시 부주장이던 다비드 비야 역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새롭게 구성한 주장단 4명도 모두 팀을 떠남에 따라 발렌시아는 한 시즌 만에 주장을 다시 뽑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주장들의 팀 이탈에 대해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도 '주장 완장의 저주'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완장만 차면 팀을 떠나는 최근 현상에 대해 관심 있게 보도했다.

한편, 다가오는 시즌에 맞춰 에메리 감독은 주장에 알벨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알벨다가 4시즌 만에 다시 발렌시아의 주장 완장을 찰지 관심거리다.

[사진 = 왼쪽부터 비센테, 세자르, 나바로, 호아킨 (C) 수페르데포르테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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