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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왔으니 뎀벨레는 벤치"…이강인 대표팀 맹활약 PSG가 반긴다→"한국의 다이너마이트"

기사입력 2023.10.19 07:50 / 기사수정 2023.10.19 10:0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에서 맹활약하자, 소속팀 PSG도 그의 복귀를 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6-0 승리에 일조했다. 이강인은 김민재의 선제골 당시 직접 코너킥을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25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베트남 골문 구석을 찌르며 득점까지 터트렸다. 

이미 지난 튀니지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A매치 데뷔골과 멀티골을 동시에 기록한 이강인은 이번 10월 A매치에서만 3골 1도움으로 4개의 공격포인트를 쌓게 됐다. 




이강인은 이러한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최근 PSG에서의 입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라리가 이적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9일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라리가 구단"이라며 이강인의 라리가 복귀 가능성을 전했다. 

피차헤스는 "스페인 축구의 대명사인 이강인이 다시 한번 라리가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주목한 팀은 레알 소시에다드다. 소시에다드는 재능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의 영입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며 소시에다드의 관심을 전했다.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강인은 PSG에 이제 막 이적했지만, 스페인 복귀가 예상보다 가까울 수 있다는 소문도 있다. 소시에다드는 그를 귀중한 미래 자산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의 좋은 성과와 다재다능함은 그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다만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상당한 투자를 했기에 설득력 있는 제안이 필요할 것이다"라며 소시에다드의 설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PSG가 이강인의 대표팀 활약 이후 그를 반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인상적인 복귀"라며 이강인의 PSG 복귀 소식을 보도했다. 

풋 메르카토는 "한 달 넘게 PSG에 없었던 이강인은 지난 태극전사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PSG에 좋은 징조다. 이강인은 파리에 도착한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이 그의 PSG 데뷔전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많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 마요르카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영입된 한국의 다이너마이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수단 내에서 고품질의 대체자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다만 9월 중순부터 아시안게임을 위해 조국으로 떠나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이후에도 개인 차원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그는 10월 A매치를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이강인이 빛을 발했다. 이강인은 튀니지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베트남과의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이강인의 대표팀 맹활약 소식에 감탄했다. 




매체는 이러한 활약이 소속팀 PSG에도 희소식이라고 강조했다. 풋 메르카토는 "그의 복귀는 현재로서 팀에 확신이 거의 없는 PSG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최근 불안한 경기력을 보인 PSG에게도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팬들도 해당 보도와 함께 이강인의 PSG 복귀 소식을 격하게 반겼다. PSG 팬들은 해당 기사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이강인이 뎀벨레를 벤치에 앉히도록 돌아오길 정말 기다렸다", "뎀벨레는 벤치에서의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이강인이 PSG에서 출전 시간을 얻으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고 싶다. 그는 이번 주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주말 리그 경기에서 주전 선수 대신 선발 출발할 수 있다"라며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대표팀 맹활약 이후 소속팀 주전 경쟁에 대한 불안감이 기대감으로 바뀐 이강인이 PSG 복귀 후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PSG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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