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나인우와 유선호가 퀴즈로 '1박 2일' 메인PD를 죽상으로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막내라인 나인우와 유선호가 퀴즈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강원도 태백을 찾아 저녁식사인 물닭갈비 식재료를 걸고 테마 초성퀴즈에 나섰다. 단체천으로 진행되는 테마 초성퀴즈는 30초 동안 6명 전원이 한 번씩 맞혀야 식재료를 획득하는 방식이었다. 나인우와 딘딘은 "우리 이거 잘해", "어렵지 않아"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가장 먼저 팽이버섯을 획득한 이후 고구마가 걸린 동물 초성퀴즈를 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나인우 순서에서 초성으로 'ㄱㅁㅎㄱ'이 나오자 뭔지 모르겠다는 듯 단체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나인우는 못 맞힐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개미핥기"라고 정답을 외쳐 놀라움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나인우의 정답에 단체로 기립, "대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규PD 역시 놀란 눈치였다.
멤버들은 떡이 걸린 물고기 초성퀴즈에서 김종민이 광어를 못 맞히며 떡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물닭갈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깻잎을 위해 과일 초성퀴즈를 준비했다. 문세윤은 "깻잎 없으면 풍미가 없는 거다"라고 깻잎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멤버들은 15초 만에 성공하며 깻잎을 가져갔다.
멤버들은 파죽지세로 가락국수, 쫄면까지 연달아 획득했다. 딘딘은 이정규PD가 머리를 긁는 것을 발견하고 "PD가 머리를 긁고 있다"면서 신나 했다. 멤버들은 이정규PD를 비롯한 제작진들 얼굴이 죽상이 됐다면서 상승세를 즐겼다.
멤버들은 고추장 소스가 걸린 운동, 스포츠 초성퀴즈에서도 성공을 했다. 김종민은 "표정들 왜 이러냐. 큰일 났느냐"라고 약올리듯이 말했다. 이정규PD는 예상 못한 전개에 헛웃음만 짓고 있었다.
이정규PD는 마지막 닭고기 차례에서 어려워서 빼놨던 문제를 가져오겠다고 해 멤버들의 반발을 샀는데 테마는 '1박 2일'이었다. 앞선 초성퀴즈에서 정답 행진을 보여줬던 유선호는 '1박 2일' 초성퀴즈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형들이 까나리, 야외취침, 김종민, 복불복, 야생까지 맞힌 상황에서 6번으로 밀려난 유선호가 맞혀야 할 초성은 'ㅎㅎㄱ'이었다. 유선호는 제한시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정답을 외치지 못하다가 0.6초를 남겨두고 "혹한기"라고 외쳤다. 이정규PD는 이번 '1박 2일' 초성퀴즈에 한해서는 "뜻깊은 문제를 맞혀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막내즈의 활약 속에 떡을 빼고 무려 7가지의 식재료를 획득하며 푸짐한 물닭갈비를 먹을 수 있게 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