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태연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관매도에서 아날로그 여행 특집으로 2주에 걸쳐 방송됐다.
이날 '1박 2일' 멤버 이승기 강호동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은 저녁 식사 후 디저트 획득을 위해 두 팀으로 나누어 게임을 진행했다. 이때 복불복 대결에서 욕설로 의심되는 음성이 섞여 문제가 된 것.
이어 밤샘 촬영을 위해 바닷가로 나간 강호동 엄태웅 이승기 이수근은 양동이를 뒤집어 쓰고 닭싸움을 벌였다. 이 화면에서 또 한 번 욕설이 섞인 듯한 소리가 화면에 담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욕설이다", "실망이다" 등의 논란에 공감하는 반응과 "욕설 아닌 것 같은데", "잘 못 들은 것이다" 등의 의견으로 나뉘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다.
한편, 제작진 측은 욕설이 아니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 일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한 욕설 논란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원본과 VOD 확인 과정을 거쳤다"며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은 욕설이 아니며 다시보기 등 VOD상에서 음성이 매끄럽지 못한 탓에 빚어진 오해라 생각된다. 현재 홈페이지에 해당 방송분 원본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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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피선데이-1박2일' 시청자 게시판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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