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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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뉴 에이스' 박현준이 살아난 LG

기사입력 2011.07.03 10:25 / 기사수정 2011.07.03 10:25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9이닝 4피안타 3실점 탈삼진 7개 투구 수 133개.

오늘 박현준 선수가 기록한 성적입니다. 정규이닝을 완투를 했지만 타선이 뒷받침해주지 못해 승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8승(5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발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고 오랜만의 등판이라 그런지 제구가 잘 되지 않더군요.

더불어 2루수 김태완 선수가 수비에서 약간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병살타를 잡지 못했고 이는 바로 최준석 선수에게 2점 홈런을 맞게 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렇듯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역시나 체력적인 문제가 왔음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인 박현준 선수는 그 이후부터 8이닝 동안 실점은커녕 5회 고영민 선수의 내야 안타를 제외하고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휴식을 통해 몸에 누적된 피로와 함께 체력적인 부분도 극복을 했는지 오늘은 직구의 구위도 좋더군요.

최고 구속은 150km/h을 찍었고 평균적으로 140대 후반의 구속으로 타자들을 상대했습니다.

더불어 그의 전매특허인 포크볼도 좋은 각을 형성하며 그의 호투에 밑거름이 되는 등 시즌 초반 거칠 것이 없었던 그의 모습을 다시 보는 듯 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팬들도 "너무 무리한다 싶을 정도로 갑자기 잘 던진다." "이대로 무너질 것 같진 않았는데 오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드디어 에이스가 돌아왔다." "오늘 최대 수확은 박현준의 부활로 봐도 될 것 같다." "확실히 직구가 위력이 생기니 변화구 구사가 잘 되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그의 호투에 많은 칭찬을 하더군요.

비록 승리는 추가하지 못했지만 본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하면서도 큰 위기 없이 9이닝을 소화한 것을 보면서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경기가 아닌 가 싶습니다.

다음 등판 때는 타선의 지원이 조금 더 원활해서 올스타전 이전에 10승을 달성했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현준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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