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천만다행이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선발투수 장재영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말 타구에 머리를 맞고 교체됐다.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은 피했다.
키움은 "CT 판독 결과 특이소견은 없다. 다만 타구를 맞은 부위가 머리라 선수의 상태를 지속해서 관찰할 예정이다"며 "장재영은 현재 야구장으로 복귀 중이다"고 밝혔다.
장재영은 1회말 투구에 나섰다. 정수빈과 조수행에게 모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볼만 8개를 연이어 던졌다. 무사 1, 2루서 호세 로하스를 2루 직선타로 잡아냈다. 양의지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1사 만루서 양석환과 승부했다. 양석환이 3구째를 받아쳤고, 타구가 장재영 쪽으로 향했다. 오른쪽 뒤통수를 강하게 맞았다. 그대로 마운드에 누워 숨을 골랐다.
양 팀 선수들과 의료진이 마운드에 모여 장재영을 살폈다. 장재영은 앉은 상태에서 조금 더 상태를 체크한 뒤 일어났다. 두 발로 걸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곧바로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키움은 1회말 장재영을 대신해 윤석원을 급히 등판시켰다. 1회에만 4실점해 0-4로 끌려갔다. 6회초까지 0-6으로 뒤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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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