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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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프랑스에 0-3 완패…차기 월드리그 잔류

기사입력 2011.07.02 05:43 / 기사수정 2011.07.02 09: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프랑스 원정 게임을 2연패로 마무리지었다. 이번 월드리그에서 최종 3승 8패를 기록했지만 핀란드의 도움으로 차기 월드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각)  새벽 프랑스 블라작 데 팔리오에서 열린 '2011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예선 D조 프랑스와의 최종전에서 0-3(20-25 18-25 22-25)으로 완패했다. 3승 1패를 올린 뒤, 내리 8연패를 당한 한국은 D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국제배구연맹의 이해가 가지 않는 일본의 월드리그 잔류 선언으로 한국은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C조 경기에 나선 핀란드가 포르투갈을 3-0(25-21, 25-21, 25-22)로 잡아주는 바람에 차기 대회 잔류가 결정됐다.

포르투갈은 한국과 똑같이 3승 9패를 기록했지만 승점에서 한국(10점)이 1점을 앞서 포르투갈(9점)을 제치고 2012 월드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포르투갈과 푸에르토리코(10패)는 차기 대회 예선전으로 내려가게 됐다.

한국은 1세트에서 전광인(성균관대)의 공격이 프랑스의 블로킹에 차단되며 고전했다. 신영석(우리캐피탈)의 속공과 김정환(우리캐피탈)의 공격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20-25로 패했다.

2세트 초반 한국은 프랑스의 오픈 공격을 연거푸 허용하며 9-14로 뒤쳐졌다. 한국은 전광인의 공격 득점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막판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세트도 18-25로 내줬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한국은 김은섭(인하대)과 곽승석(대한항공)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13-14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프랑스에 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했다. 20점 고지를 넘어선 한국은 22-23까지 추격했지만 프랑스의 블로킹에 공격이 차단되며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광인이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신영석도 8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프랑스의 '주포'인 루지에르에 22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진 = 한국남자배구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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