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OL 대표팀, 대만 상대 1세트 기선 제압... 金까지 세트 1승 [항저우 AG]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LOL 대표팀이 금메달까지 단 세트 1승을 남겨뒀다.

한국 LOL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결승전 대만과의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버티기에 나선 대만을 상대로 한국은 중요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야심차게 선택한 신지드는 라인 복귀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원거리 딜러 격차도 레벨, 성장 모두 큰 차이가 나면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한국은 대만의 노림수를 가볍게 흘려내면서, 인원 공백을 활용해 스노우볼을 굴렸다. '쵸비' 정지훈의 아리는 대만의 수를 제대로 읽은듯 좀처럼 갱킹을 허용하지 않았다. 어느새 한국은 20분 만에 5000골드 가까이 격차를 벌리고 대만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한국은 대만이 '드래곤의 영혼' 확보를 저지하는 등 분전하는 상황에서 24분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케리아' 류민석의 알리스타가 날카롭게 진입하면서 '도고' 지우즈좐의 제리를 순식간에 잡아냈다. 이후 한국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봇 라인 공략 이후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결국 한국은 28분 적진 속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금메달까지 단 세트 1승을 남겨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