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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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여주지 않은 잠재력…삼성 황동재 향한 사령탑 기대 "단점 보완하면 큰 힘"

기사입력 2023.09.28 17:2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잠실 원정에서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만난다.

삼성은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11-3 완승, 2차전 0-4 영봉패로 1승을 수확했다. 시즌 성적은 54승1무75패가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더블헤더에서 2승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 항상 더블헤더를 한다고 하면 '2패만 하지 말자'고 한다"라며 "그동안 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1차전에 이기고 연패를 끊으면서 분위기는 좀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1차전 테일러 와이드너(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에 이어 2차전 선발로 나선 황동재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93구를 던진 황동재는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초부터 꾸준히 5선발 후보로 거론되는 등 팀 안팎에서 황동재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 올 시즌 22⅔이닝 4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부진하고 있지만,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박 감독은 "부상으로 인해서 시즌 중간에 조금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전날도 그렇고 선발투수로서 또 젊은 선수로서 꾸준히 경험을 쌓는다면 선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좋은 피지컬도 갖고 있다"라며 "투구수가 늘어나면 볼에 힘이 좀 빠지고 커맨드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단점들만 잘 보완하면 될 것 같다"고 황동재의 성장을 기대했다.

한편 이정용을 상대하는 삼성은 류지혁(2루수)-김현준(중견수)-구자욱(좌익수)-호세 피렐라(우익수)-오재일(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이성규(1루수)-김영웅(3루수)-이병헌(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온 포수 이병헌이 선발 출전한다. 엔트리에서 빠진 선수는 내야수 조민성이다.

선발투수는 최채흥이다. 올 시즌 14경기 57⅓이닝 7패 평균자책점 7.38로 여전히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상무에서 꾸준히 던지긴 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좀 띄엄띄엄 던지지 않았나. 1군에서의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올 시즌 이후 마무리 훈련부터 체력적인 부분을 좀 더 보완해야 한다. 입대하기 전보다는 직구의 힘이 좀 더 올라와야 본인의 장점인 변화구를 살릴 수 있다"고 주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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