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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선 봉쇄' 신바람 LG, 더블헤더 무실점 싹쓸이! 80승 선착하며 '매직넘버 6'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9.27 21:20 / 기사수정 2023.09.27 21:5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1위 LG 트윈스가 2위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두 경기를 싹쓸이하고 정규시즌 우승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를 '6'까지 줄였다. 이날 하루만 세 개의 매직넘버가 줄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을 4-0, 2차전을 3-0으로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챙긴 LG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에게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패하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개나 줄여 매직넘버 '6'을 만들었다. 반면 KT는 순식간에 2연패에 빠지며 73승3무58패가 됐다.

KT 2차전 선발 라인업: 조용호(우익수) 이호연(1루수) 알포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 박경수(2루수) 장준원(3루수) 강현우(포수). 선발투수 배제성.

LG 2차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1루수) 오스틴(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김민성(3루수) 이재원(좌익수) 서건창(2루수) 허도환(포수). 선발투수 김윤식.



1회는 양 팀 득점 없이 0-0. 1회초 김윤식 상대 조용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이호연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알포드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으나 장성우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실패. LG 역시 선두 홍창기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박해민 중견수 뜬공, 김현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나왔다. 선두 오스틴이 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하는 과정, 타구를 잡은 배제성이 정강이를 붙잡고 쓰려졌다. 공은 1루를 크게 벗어나며 오스틴은 3루까지 갔다. 배제성은 다시 일어나 투구를 이어갔지만,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실점,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결국 이상동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이 없다 LG가 2점을 추가하고 앞서 나갔다. 5회말 KT 마운드에는 손동현. 1사 후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포수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곧바로 허도환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신민재가 홈인했다. 점수는 2-0.

허도환의 대주자로 문성주가 투입됐고, 홍창기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1・2루 찬스, 박해민의 적시타로 문성주가 홈을 밟으면서 엘지가 3-0으로 앞섰다. 박해민의 도루로 계속된 2・3루에서는 김현수의 헛스윙 삼진으로 점수를 보태지는 못했다.

KT는 7회초부터 등판한 박명근 상대 8회초 김준태의 볼넷과 안치영 타석에서 나온 2루수 실책, 이호연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진성으로 투수가 교체된 후 알포드가 헛스윙 삼진, 장성우가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기회를 날렸다.

를 맡겼다. 유영찬은 선두 배정대를 2루수 땅볼로 잡았고,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경수와의 9구의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파울플라이로 박경수를 돌려세웠다. 그리고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황재균에게 뜬공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김윤식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6승을 올렸다. 이어 이지강(1이닝), 박명근(1⅓이닝), 김진성(⅔이닝)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책임지고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2안타, 박해민과 오지환, 허도환이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배제성이 1⅔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내려간 이후 이상동(2⅓이닝), 손동현(1이닝), 이채호(2이닝), 김재윤(1이닝)이 나와 남은 이닝을 2실점으로 최소화 했으나, 2차전에도 LG 마운드에 막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그 빛이 바랬다. 1차전에서 7안타에 그쳤던 KT 타선은 2차전에서도 산발 5안타로 무기력했다. 이호연만 3안타로 돋보였지만 혼자 힘으로는 승리를 만들기 힘겨웠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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