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리버풀을 제치고 우디네세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사파타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비야레알이 콜롬비아 수비수 사바타 영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비야레알은 우디네세에 현금과 선수를 더한 제안을 할 것이며 이적료로 600만 유로(약 92억원)에 하비에르 마티야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자국을 떠나 우디네세로 이적한 사파타는 5시즌 동안 우디네세의 주전 수비로 활약하며 세리에A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센터백과 풀백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사파타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출전했고 우디네세를 리그 4위로 이끌었다.
그러나 우디네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에도 사파타는 이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파타는 지난 18일 콜롬비아 언론 '라 에프엠'과 인터뷰서 "리버풀 이적이 근접했다. 빅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며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버풀이 사파타 영입에 가까워졌지만,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비야레알도 사파타 영입에 총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리버풀과 AC 밀란 등 빅클럽과 자금 경쟁에서 불리한 비야레알은 지난 시즌부터 우디네세의 관심을 받았던 마티야를 포함해 이적료를 충당하겠다는 계산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센터백과 왼쪽 풀백이 가능한 사파타를 영입해 멀티 자원으로 활용하고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호안 카프데빌라를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사파타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