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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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18세 토미치 꺾고 윔블던 4강 안착

기사입력 2011.06.30 00:05 / 기사수정 2011.06.30 00: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가 버나드 토미치(18, 호주, 세계랭킹 158위)의 거센 추격을 제치고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9일(현지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1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 전에서 버나드 토미치를 3-1(6-2, 3-6, 6-3, 7-5)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윔블던 2년 연속 준결승에 안착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 정상에 등극한 조코비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 일보 전진했다.

시즌 개막 후, 41연승을 구가하며 7승을 올린 조코비치는 프랑스 오픈 준결승전에서 로저 페더러(30, 스위스, 세계랭킹 3위)에 패해 연승 행진이 멈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며 4강에 안착했다.

18세의 토미치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로빈 소더링(스웨덴)을 완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16강에 진출한 토미치는 자비에 마리세(30, 벨기에, 세계랭킹 42위)마저 3-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호주오픈에서 3회전에 진출한 토미치는 프랑스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차세대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조코비치는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세트부터 토미치의 반격이 시작됐다. 2세트를 6-3으로 가져간 토미치는 마지막 4세트에서도 접전을 펼쳤다.

조코비치의 정교한 리턴에 흔들리지 않은 토미치는 강력한 포핸드로 역습을 노렸다. 4세트 3-3의 상황에서 4-3으로 앞서나간 토미치는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가려 했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 조코비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장기인 백핸드 크로스로 토미치의 빈 코트를 공략한 조코비치는 5-5의 상황에서 내리 2게임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준결승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와 조 윌프레드 송가(26, 프랑스, 세계랭킹 19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노박 조코비치 (C)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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